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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신도시 내 방치 폐기물에서 기준치 40배에 달하는
불소가 검출됐다는 소식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후 평택시와 LH는 철저한 관리감독과 토양 오염도
용역결과에 따른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둘러본 주민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주아영 기자가 현장 동행 취재했습니다.

지난 2018년 사실상 폐업한
평택 고덕신도시 내 폐기물처리장입니다.

기준치 40배가 넘는
불소가 검출된 이곳에선 현재 쌓아둔
오염된 토양을 평탄하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과 시의원은
이같은 행위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병배 / 평택시의회 의원]
"토사를 원상복구 시키고 있는데 원상복귀 저렇게 펼쳐놓으면
안되는 것이죠. 한군데다 모아놓고서 그러고 나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같은 경우에는
제 2차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오염된 토양이 고덕신도시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도 눈에 띕니다.

바로 옆에선 도로공사가 진행 중으로
성토를 하는 과정에서
오염된 토양이 쓰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선 토양성분을 조사한 뒤
문제가 없는 흙만 썼다면서도
실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LH 관계자(음성변조)]
"사람이 하면서 약간의 실수는 있잖아요. 그런데 4월 달부터
전부 토양정밀 조사를 받겠다고 평택시하고 이야기 다 됐습니다."

주민들은 오염된 토양에서 나오는
침출수 관리도 제대로 안되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쌓아둔 폐기물 20만톤에서 흘러 나온 침출수를 모으는
저수조가 한 곳뿐으로
여과없이 평택호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합니다.

[이병배 / 평택시의회 의원]
"2차 피해가 생깁니다. 누가 보더라도요. 침출수가 모여지
는 곳까지 어떻게 치우겠다는 것인지 아무런 대비책이 없어요."

멀지 않은 곳에 워터파크와
청년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현장을 둘러본 주민들의
불안은 더 커졌습니다.

[이윤범 / 고덕신도시 A아파트 비상대책위원장]
"바로 옆에 아이들이 쓰는 워터파크가 있는데 그 옆에서
오염수가 나오고 있으니 착잡하죠."

[김서연 / 고덕신도시 입주민]
"부모로서 한 선택이 아이들한테 좋은 환경이 아니라 눈으로
체크하기 전에는 얼마나 더 안 좋은 환경이었을지를 실제로

피부로 끼고 나니까 더 아이들한테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LH는 "토사의 재활용 여부를 놓고 용역을 준 상태로
내년 2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토사를 반출하지 않고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평택시와 LH를 믿을 수 없다"며 자체적으로
대책위를 구성해 감시와 함께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주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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