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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는 어르신들이 혼자
이불 빨래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노인과 저소득층, 또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안성의 한 면사무소가
이불 빨래를 대신 해주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생활 속 작은 불편을 돕는 현장을 주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적한 농가 주택에 한 보따리 선물을 든 손님이 들어옵니다.

선물 보따리를 받아든 집 주인은 반갑게 손님을 맞이합니다.

[현장음]
"깨끗하네. 아주 깨끗해요.
세탁기가 너무 좋아서 빨래하기가 너무 좋아. "

손님이 건넨 것은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입니다.

[고은순/ 안성시 삼죽면]
"세탁기가 한 15kg인데 이게 뭉쳐. 먼지가 빨래방에 갖다 주잖아요.
그러면 가는 것도 문제, 오는 것도 문제에요.
이런 제도가 생겼다는 게 너무 감사하지."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무원들이 안성시 삼죽면 곳곳을 다니며
이불 빨래에 나섰습니다.

[윤영숙/ 경기행복마을관리소(삼죽면)]
"흐뭇하고 뿌듯하죠. (힘들지 않으세요? 이불이 무거운데?)
힘은 들지만 이렇게 좋아하시고 기뻐하시니까 그것으로 만족해요. "

마을순찰과 환경정화 운동을 하던 삼죽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무원들이 최근에는 이불 빨래에도 나섰습니다.

안성시 삼죽면사무소가 이불 빨래방을 마련하면서 행복마을관리소
사무원들의 보람도 커졌습니다.

삼죽면사무소가 이들에게 이불 빨래를 맡긴 건
주민 생활 불편 조사 이후부터입니다.

주민생활 불편을 조사한 결과 3천8백여 명의 인구 중 노인과 취약계층,
중증 장애인 등 대부분이 빨래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안성시 삼죽면]
"제일 걱정인 게 세탁하는 게 제일 문제예요. 오래 서 있지도 못하고
다리가 부러졌던 다리라.

삼죽면사무소는 사무실 인근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마련했습니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이불을 수거해 세탁하고 건조 한 뒤 집까지
매일 배송을 해주고 있습니다.

{김수상}
[윤성근/ 안성시 삼죽면장]
"어르신들 불편 사항을 덜어드리고자 많이 고민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소극적인 방법보다는 적극적으로 우리가 빨래방을
개소해서 운영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무거운 이불 빨래로 생활 불편을 겪어왔던 주민들.

깨끗하고 쾌적하게 말린 이불을 지원하는 행정서비스로 생활속
불편을 해소하게 됐습니다.

Btv뉴스 주아영입니다.

<촬영/편집 김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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