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이번 주 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경기남부를 비롯한 중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용인에서는 공사장에서 유출된 토사가
인근 주택가와 도로를 덮쳤고,
또 다른 공사 현장에서는 사망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해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희붕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택 공사가 한창인 용인의 한 야산입니다.

언덕 위의 산을 깎아놓은 절개면이
폭우 속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비탈길을 따라 시뻘건 토삿물이
아랫마을로 쏟아져 내립니다.

[박희붕 / hb@sk.com]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 이곳에는
시간 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 당시에 공사장 비탈면에 쌓여있던 흙더미가
갑자기 붕괴돼 쏟아져 내려와 물줄기를 타고
고랑을 따라 계속해서 물이 흘러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제법 큰 잡석들도
흘러내려올 정도로 당시에 비가 굉장히 세게 내렸고,
공사장에서 토사물 그리고 이런 잡석들이
계속해서 흘러 내려가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신고가 접수된 후
곧바로 복구작업에 돌입했지만
오전까지 폭우가 집중되면서
복구에는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갑자기 쏟아져 내린 토사가 약 200m 떨어진 아랫마을을
덮치면서 일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도 입었습니다.
[피해 주민]
"새벽 3시에 주민 분이 깨워서 일어났는데
여기에 물이 차서 저희 오빠랑
여기 물이 흘러내리는 걸 길을 막고요.

지금 이렇게 돼 있지만 물이 저희 집으로 계속 차 들어갔었어요.
물이 계속 흘러내려가고 위에서 흙더미 내려오고..."

용인시 보정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는
60대 근로자가 폭우로 인해 생긴
물 웅덩이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물 퍼내기 작업을 위한 양수기의 콘센트가
물에 잠길 것을 우려해 조치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침수 피해는 주택이 11건, 농경지 1ha가 침수됐고
차량은 105대가 피해를 봤습니다.

수원시 고색동의 중고차 매매단지에
빗물이 들어차 이곳을 차량 100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밖에도 도로 침수와 낙석, 침하 등
교통에 지장을 주는 피해도 27건이 접수돼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해
기상 상황을 지속 감시하고 산사태 등
추가 피해 우려 지역을 예찰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박희붕입니다.

<영상취재 이청운>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