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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
잦은 태풍과 집중호우에 이상 고온까지
기후변화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구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는 2050년까지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 현주소와 과제를 기획 보도합니다.

먼저 수소 시범도시 안산의 현황을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산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금속의 겉면에 도금을 하는 업체인데
작업의 특성상 전기 사용량이 많습니다.

연간 약 800만 kWh의 전기를 사용하는데
전압을 낮추는 변압기에서 약 5%의 전기가 손실됩니다.

안산시의 보조금을 받아 고효율 변압기로 3대를 교체했더니
연간 7만 kWh의 전기 사용량이 줄었습니다.

1년에 700만 원의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있었고,
환경적으로는 33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습니다.

[성광용 / 안산도금단지 상무이사]
"기업 입장에서는 어찌 됐든 경제적인 효과가 제일 중요할
수도 있는데 요즘은 온실가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고 그
것에 대한 정보도 많이 획득을 해서 이 설비를 교체할 필요가 있구나
많이 느껴서 바꾸게 된 동기가 됐습니다."

안산시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약 설비와 신재생 에너지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28개 업체를 지원해
온실가스 3천600톤을 감축했습니다.

[최경화 / 안산시 기후변화대응팀장]
"이것을 30년 된 소나무로 비교했을 때는 약 54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어서 예산 투입 대비 굉장히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좋은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탄소중립은 이처럼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숲을 조성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흡수량도 늘려
실질적으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겁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 에너지에 투자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돈으로 환산해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도록 해서
그 돈으로 산림을 조성하는 등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안산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0% 감축한다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공단 지역에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한 차단 숲을 만들고
도시숲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안산 생활권의 도시숲 면적은
1인당 14.68제곱미터로
전국 평균 11.51제곱미터보다 넓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최소 기준 9제곱미터를 넘어 섰습니다.

또한 수소 시범도시로 지정돼
수소를 주거와 교통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도시가스처럼 수소를 배관을 통해 공급해서
생활에너지로 사용하고 15개의 수소차 충전소도 운영하게 됩니다.

[윤화섭 / 안산시장]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추어서
글로벌한 친환경 수소 특별도시를 구축 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안산시가 수소 산업 핵심도시가 되고
세계적인 수소 도시의 모델이 되어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연간 소비하는 전력 총량의
자립도 비중을
현재 84.9%에서 더 높여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대부도 풍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를 공공과 민간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안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은
지난해 기준 9.78%로 집계됐습니다.

시민들이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탄소포인트제에는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3만6천112가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제문 / ljm0509@sk.com]
"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탄소 배출량 전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후 악당국이란 꼬리표를 달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30년까지 2배 더 올리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탄소중립 #온실가스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수소에너지
#신재생에너지 #한빛방송#이제문기자



[기획2]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이 이제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의 탄소중립 사업은 여전히 더딘 상황입니다.

심지어 늘려야 할 예산이 삭감되고 만들어 놓은 조례도 폐지
되면서 대표 사업 마져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탄소중립 사업의 문제점을 계속해서 박일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산시 두곡동 에너지 자립 마을입니다.

전체 60여 가구 중에 19가구가 최근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습니다.

집집 마다 생산하는 전기는 연간 320kw.

3~4인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사실상 전기를
스스로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당장 전기료 부담이 없어진 만큼 주민들의 반응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최상규 / 오산시 두곡동 통장]
"월 5~6만 원 정도는 혜택을 본다. 전에 보다 설치 안했을 때보다
지금 태양광 설치하고 나서 5~6만 원은 혜택을 본다고 거의 이야기해요"

경기도는 당초 이같은 에너지 자립 가구를 2년 안에 10만
세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필요한 예산은 연간 450억 원.

하지만 올해 실제 경기도가 편성한 예산은 20억 원에 불과합니다.

경기도 그린 뉴딜의 대표 사업이지만 시작부터 목표 달성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공병구 / 오산시민 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
"올해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알기로는 아직까지 선정 발표를
안 한 거예요. 6월 1일인데 상반기가 지나 가잖아요.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선정이 안됐으니까 불만 가진 사람이
많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경기도 에너지
기금은 예산 확보 2년 만에 활용률이 낮다는 이유로 없어졌습니다.

심지어 지난 3월에는 관련 조례까지 폐지됐습니다.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탄소 인지 예산도 용역이 늦어지면서
사실상 도입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무원들 조차 인식이 부족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섭 /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
"급한 현안이 먼저다 보니까 기후 위기 정책이 최우선 과제로 선정되지 않고
밀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다른 곳에
있는 공무원들은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는 게 현실이고요."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신도시 개발도 탄소 감축을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도내에서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화성과 평택 지역 신도시의
경우 별다른 탄소 저감계획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고재경 /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다양한 개발사업에 대해서 기후변화 영향평가를 통해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예방적인 조치가 강화되어야 된다.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그 지표를 받아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는 절대로 탄소중립으로 갈수가 없다."

경기도는 지난해 탄소 저감을 위해 탈 석탄을 선언했지만
석탄 사업에 투자하는 금융기관을 경기도 금고로 지정하면서
환경단체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때 적극적인 입장이던 도의회도 중앙정부의 규정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배수문 / 경기도의회 경기뉴딜추진위원장]
"사실은 경기도에서 통과를 못 시켰습니다. 다른 압박 이런
것도 있고 토론이 아직 무르익지 않은 상황이어서..."

경기도가 탄소 저감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

10년 넘게 지났지만 아직 자체 관리하는 탄소 배출 통계조차 없습니다.

탄소 제로에 도전하면서 배출 현황도 제대로 모르는 겁니다.

전국 최대 탄소 배출 지역인 경기도.

이제 위상에 맞는 환경 정책과 탄소 저감 정책을 다시 시작
해야 할 시점입니다.

B tv 뉴스 박일국입니다.


[영상 취재] 김요한 정요한
#탄소_중립 #경기도_탄소배출량 #경기도의회 #이재명_환경
#탄소중립_2050



[기획3]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문제는 당면한 현안이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먼 실정입니다.

이창수 경기도 시민발전협동조합 협의회장을 연결해 탄소중립에
관련한 이야기 조금 더 나눠보겠습니다.

Q1. 경기도가 한때 2030 에너지 비전이라는 계획을 내
놓은 바 있고요. 현재는 다시 2050년 탄소중립 계획을
세우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인데요. 계획이 선언에 그치고
기간도 뒤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Q2. 계획을 만들고 제대로 실천을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시급한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짧게는 10년, 길게는 50년 계획이다 보니까 아직 먼 이야기 같고
당장 뭘 해야할지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Q3. 최근에는 RE100이라고 해서 수출 기업들도 당장
친환경 에너지가 필요한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친환경
에너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요.

Q4. 경기도의 대표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에너지 자립
10만 가구 사업이라고 하는데, 예산이 제대로 배정되지 않아서
차질이 있다면서요. 어떤 사업이고 어떤 차질이 있는 겁니까?

Q5. 앞으로 이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경기도정의 주요 사안으로
다룰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환경단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사안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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