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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다음 달부터 버스공영제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버스기사 채용률이 겨우 4% 밖에 되지 않아 사업은
시작 전부터 난관에 부딪인 상황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을 알아봤습니다.
김성원 기자입니다.

화성시는 다음 달부터 경기도 최초로 버스공영제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노선을 계획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한다는 취지입니다.

시는 당초 시내버스 11개와 마을버스 28개 노선에 버스
45대를 운영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시작 전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사업 전 버스기사 127명을 채용하려고 했지만 이 가운데
겨우 5명, 4% 밖에 모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에 따르면 서류전형 응시자는 모집 인원의 절반 수준인
65명이었고, 그나마 상당수는 운전 경력이나 사고 이력 등
결격 사유로 제외됐습니다.
127명 채용에 서류합격자는 단 13명, 최종 면접 결과
5명이 확정된 것입니다.

이같은 이유는 화성시의 채용 조건이 까다로웠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채용 공고에는 화성지역 시내·마을버스 경력 2년 이상,
1년 근무 후 평가에 따라 기간제 전환 등이 조건이 있었습니다.
특히, '기본급 2566만원, 수당 별도'라는 간략한 설명이
민간 운수업체 연봉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오해를 불렀습니다.

[전화인터뷰] 화성 운수업계 관계자(음성변조)
"1년동안 테스트를 해보겠다는 거예요. 거기에서 결정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연봉이 2500만 원이면
일반 마을버스하고 엇비슷하고요. 기사들도 많이 기대를
했을텐데 연봉에서 많이 실망을 했을 것 같고..."

화성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생각하며 마련한
채용 기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기사 채용이 어려워 지면서 시는 뒤늦게
채용공고 내용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봉을 3500만 원에서 4500만 원으로 수정하고 거주지
제한과 운전 경력 등을 완화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사 채용은 오는 12월이 되서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이에 대해 시는 버스공영제는 다음 달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
라며, 다만 기사가 부족한 만큼 기존 계획을 대폭 축소해
1개에서 2개 노선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Btv뉴스 김성원입니다.


<촬영/편집 - 임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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