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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산시에서는 전체 47곳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중인데요.
이 가운데 단독택지 재건축으로 추진되고 있는 선부2구역과 3구역의
일부 주민들이 재건축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턱없이 모자란 보상비로 평생 살던 보금자리를 강제로 뺏기는것과
다름없다며 집단 행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 사업이 추진중인 안산시 선부동 일대입니다.

주택 곳곳에 재건축 반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선부동에서 수십년 째 살아 온 주민들은
재건축을 하게 되면 평생 살던 보금자리를 잃게 된다며
재건축을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 염금옥 (안산시 선부동 3구역 주민)
"여기 지금 보상해주는 걸로 하면 대출금 갚고
보증금 빼주고 나면 거리로 내앉아야 돼요.
그냥 갈 곳이 없어요 지금. 저는 그냥 이 동네가 해산되고
이 자리에 앉아서 죽을 때까지 살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보상 금액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개발이 될 경우
원주민들은 거리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현 (안산시 선부동 2구역 주민)
"평생을 모은 돈인데 반 토막밖에 안 준다고 해서
그나마도 세 빼주고 뭐 빼주고 나면 길거리 나앉게 생겼어요."

주민들은 또
"국토부가 지난 2016년 2월부터 '시장이 재건축 지정을
직권해제 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안산시가 2017년,
시장의 직권 해제권한을 포기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재개발 해제 요구가 발목을 잡혔다고
시와 시의회를 질타했습니다.

또, 재건축 조합이 해산될 경우 발생하는 매몰비용이 해제에
장애가 된다면 이 또한 주민들이 분담하겠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박미선 (선부동 2구역 비대위원장)
"중간 입장을 할 수 있는 안산시가 나서서 얼마입니다라는 걸
우리한테 알려주길 원하는데 저희가 그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이 요구했었는데 말을 전혀 피드백이 없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투명하게 밝혀주시면 저희가 얼마든지
나눠낼 의지가 있고..."

이에대해 안산시는 '현재로서는 조합측과
반대 주민들이 해결할 문제'라며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현장녹취] 안산시 관계자 (음성변조)
"어떻게 보면 시에서는 아무런 개입한 것도 없는 거고
다만 법에 맞아서 승인이 들어왔을 때 법의 요건에 맞으면
인가 내준 그거 밖에 없는 거거든요.
나머지는 주민들이 주도해서 가는 거고요. 그런데 이제 와서
시에서 자꾸 이걸 해달라고 하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거죠"

지난 2008년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10년 넘게 진행돼 온 선부동 재건축 사업.

주민들은 재건축계획이 해제될 때까지
반대 시위 등 농성을 이어 갈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이 지역 재건축사업은 난황을 겪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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