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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직접 기른 농작물을 맛보는 일은
도심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경험인데요.
시흥의 한 초등학교가
인근의 공터를 텃밭으로 일궈
수확한 작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5개에서 6개는 남겨 놓아야 해. 그래야 더 자랄 수가
있어요. 알겠지. 밑으로. 그렇지~"

싱싱하게 자라난 텃밭 상추.
고사리 같은 손이 상추잎을 거침없이 따냅니다.

요리 따고, 저리 따는 사이
뼈만 남은 상추.

다음을 위해 아껴줘야 하는 법도
아이들은 배웁니다.

[현장음]
"아 이건 너무 작아서 따면 안돼. // 얘는 아직 성장
중이야."

흙더미를 파헤치면
알알이 쏟아지는 감자덩이들.

계속 굴러 나오는 감자에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주먹만한 감자라도 나오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현장음]
"이건 정말 크다 그렇지? // 우와 "

막 캐낸 감자가 노릇노릇 익으면
입에 넣는 손길은 바빠집니다.

직접 키워 맛보는 감자는
어떤 과자보다 달콤합니다.

시흥 한울초등학교가 만든 학교 텃밭.

방치돼있던 공터를 아이들과 엄마들이
텃밭으로 직접 일궜습니다.

직접 씨를 뿌리고 키워온 작물이
열매를 맺는 과정을 하나 하나 지켜본 아이들과 엄마.

세심하게 관찰하고, 사랑을 쏟아붓는 사이,
교실에서보다 더 큰 배움을 얻습니다.

[인터뷰] 박진숙 유예리 안정은 (학부모)
"아이랑 같이 해질녘에 와서 물을 주고 식물에 물 주면서
정말 기뻤던 것 같고 // 더웠는데 같이 하니까 하면서
또 재밌게 얘기하고 하니까 즐거웠어요."

공터는 시흥시가 배곧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남겨져있던 곳을 학교에 빌려준 공간입니다.

버려졌던 땅이 여러 사람의 돌봄 끝에
행복한 텃밭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인터뷰] 홍순호 (시흥시 사업지원과장)
"시기가 있기 때문에 시기에 맞추다보면 착공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보니까 그것이 유휴부지가 되다보면 장기적으로
방치가 될 계기가 됩니다. 그것에 맞춰서 활용하고자.."

직접 키운 작물이 맛있는 간식이 되기 까지.

아이들은 키우고 맛보는 사이
더 큰 사랑을 배우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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