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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안산선이 추진된지 15년째 드디어 사업자 선정이 끝을
보이는 듯 합니다. 이르면 다음주 초 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신안산선의 현재과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해보겠습니다.
먼저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안산선이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면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애초목표는 2005년 착공, 2011년 완공,
하지만 뜬구름 잡기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13년간 수차례나 용역을 거쳤지만
신안산선은 제자리걸음을 걸었습니다.

경제성 분석에서부터
노선결정, 사업자 선정까지
계속 브레이크가 걸린 것입니다.

특히 신안산선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사업자 선정은 4차례나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4월 트루벤인베스트먼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트루벤은 사업규모에 맞는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우선협상자 자격을 결국 박탈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정 소송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다시 사업자 선정이 진행됐지만
포스코가 단독 입찰하면서 또 한 차례 유찰됐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자 선정이
벌써 신안산선의 5번째 사업자 선정.

포스코와 농협이 참여의사를 밝힌 가운데
막바지 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안산선이 다시
법정소송에 휘말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협이 평가위원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입니다.

농협은 평가위원에 경쟁자인
포스코의 관련자가 들어가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시 불거진 잡음에 신안산선 추진이
지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는 상황.

국토부는 현재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염광은 (국토부 사무관)
"평가과정에서 위법한 사항이 없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교통연구원에서 (평가를) 독립적으로 했기 때문에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이정은 기자 miso2722@tbroad.com
"논란 속에서도 신안산선의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주 초
최종 발표될 전망입니다. 지지부진하던 신안산선에 다시 시동이
걸리면서 지역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경기서남부권의
교통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계속해서
조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 김재성


[리포트]

신안산선은 수도권을 X자로 관통하는 광역전철망입니다.

-CG IN-
경기도 안산에서 시작해 시흥과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하며, 총 길이는 43.6km입니다.

안산 한양대역과 호수역, 시흥시청역, 광명역, 여의도역 등

모두 16개 정거장이 지어집니다.
-CG OUT-

도심지 통과 노선은 모두 지하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대폭 줄어듭니다.

현재 약 1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1시간 가량 단축되는 셈입니다.

급행 열차를 탈 경우, 20분대에도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가능해,
안산과 광명, 시흥 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 접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변재환 (광명시 일직동)
"교통편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지하철이 없다
보니까 출퇴근이 조금 힘들고 아직까지 상권이
덜 발전된 것 같은데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인근의
상권이나 출 퇴근이 많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거점역인
KTX광명역과 환승체계를 구축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신안산선 개통으로 광명역세권 활성화와
지역 교통난이 해소되면, 인구 유입 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보경 (공인중개사)
"신안산선이 개통이 되면 서부권에 있는 인구를 유입할 수
있고요. 구로디지털단지, 안산공단 하고의 연계성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주거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산업하는 인력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과
2024년 개통예정인 월곶 판교선 등과 연계 돼
경기 서남부의 교통 지도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스탠드업] 조윤주 기자 (yjcho@tbroad.com)
"이 같은 철도 개편이 가시화되면서
역사 조성 예정 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스탠드업] 신유철 기자 (ycshin@tbroad.com)
"동네 상권 부활은 물론 도시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최순호


[리포트]

안산 호수동의 문화광장입니다.

고잔 신도시로 불리는 이곳 상권에선 서울로 바로 갈 수 있는
버스편이 없습니다.

때문에 이 일대 상인들은 ‘신안산선’을 목놓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 등 외부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올해부턴 록 페스티벌이나 벚꽃축제 등 대형 행사도 추진합니다.

[인터뷰] 마성권 / 도리섬 상점가 상인회장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해야하는데
교통 등이 열악하다. 신안산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양대 후문으로 이어지는 호수공원 지하차도입니다.

[스탠드업] 신유철 ycshin@tbroad.com
"이곳은 애초 계획된 신안산선 종착 예정지입니다. 일부에선
90블록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역사 위치도
신도시 초입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에선 신도시가 조성되면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예정지에서 신도시 쪽으로 약 500m 역사가
옮겨지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영중 / 범시민 신안산선추진위원장
"지금 역사의 위치가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다면
90블록과 연계해서 안산신도시, 안산시 자체가 상당한
도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현재 시행사 선정을 위한 평가가
우선이라면서도
추후 세부적인 역사 위치 등의 과제는 제안이 있을 경우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신안산선 시행사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사회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신유철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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