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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렇게 동네서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마련한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빌려 읽는 제도인데요.
서점은 살리고,
시민들은 신간서적을 빨리 빌려 볼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제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산시 사동에 사는 이성희 씨가
동네 서점을 찾았습니다.

이것 저것 책을 살펴보다가
책 한권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카운터에서 던지는 질문.

[현장음]
"혹시 이 책 빌려볼 수 있나요?
(확인해드릴께요.) 네. 빌려 보실 수 있으세요."

동네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빌려보는 이색적인 모습.
안산에서는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성희 (안산시 사동)
"제가 중앙도서관 바로대출제 회원이라서 도서관에 없는 책은
서점에서 확인하고 빌려 갈 수가 있거든요."

지난해 5월부터 도입된
안산시의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도 입니다.

시민이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그 책을 구비하고 있는 서점을 찾아가
빌려 보는 시스템 입니다.

안산시 도서관 회원이면서
두달 간 연체한 이력이 없다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제도 입니다.

[인터뷰] 이진선 (안산 대동서적)
"책을 당장 사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경우도 있으시고
그럴때는 도서관 바로 대출제를 이용해서 중앙도서관에
제고가 없을 때는 신간을 대출해서 볼 수 있습니다."

서점이 시민에게 대출해준 책은
한 두달 뒤에 안산시가 구입해 도서관에 비치합니다.

시민은 도서관에 없는 신간도서를 서점에서 빌려보고
도서관은 그 책을 구입해
동네 서점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입니다.

[인터뷰] 양태호 (안산 중앙도서관장)
"어차피 지출할 예산인데 지역 서점을 이용하는 측면도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도서관에 없는 도서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지난해 141명의 시민이 서점에서 890권의 책 빌려 봤습니다.
즉, 890권의 책을 안산시가 동네서점에서
구입했다는 뜻입니다.

올해는 대출 대상 회원을 500명 까지 확대해
약 4천만원의 예산을 동네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사라져가는 동네서점을 살리고,
시민은 편안하고 신속하게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제도.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제문 입니다.

영상취재 : 최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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