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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개성 넘치는 현대적인 감각의 산수화가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산수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흥미와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제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수유람-서귀포 (오민수 作)

한라산에서 바라본 서귀포.
산기슭에 솟아오른 오름과 저 멀리 펼쳐진 바다가
손에 잡힐 듯 합니다.
폭 10미터에 가까운 넓은 한지 위에
서귀포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놨습니다.
묵을 이용해 현무암처럼 거칠면서도 고요한
제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서울풍경도 VII (박능생 作)

서울을 둘러싼 산의 모습은
과거나 현재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자리 잡은 빌딩과 아파트.
성냥갑을 세워 놓은 듯 갑갑한 서울의 풍경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합니다.
그래서 한지 대신 캔버스를 선택해
묵으로 그려 넣었습니다.

수선전도 (김정호 作)

김정호 선생이 그린 서울의 지도 수선전도.
서울의 성곽과 도로가 상세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신수선전도 (김봄 作)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그린 서울의 지도,
신수선전도.
그 안에는 불 타버린 숭례문의 모습,
고 노무현 대통령의 노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함성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작가가 경험한 생생한 서울의 기억을
김정호 선생의 지도 위에 얹었습니다.

우리는 의외의 장소와 물건에서
아름다운 이 땅의 산과 바다, 섬을 만나기도 합니다.

[인터뷰] 고현주 (안산 단원미술관 도슨트)
"사실 독도에 가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비문화를 비판하는 측면으로 볼 수도 있는데
우리는 어쩌면 어린아이부터 나이 많은신 분까지
그런 방식으로 도시 속에서 많은 산수화들을 접하는게 아닌가
그런"

신-세한도 (이이남 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가 살아 움직입니다.
새가 날아와 앉기도 하고
비행기도 저 멀리 날아 갑니다.
한 순간을 포착해 그린 그림이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되살아 납니다.

그림 같은 풍경 속에
현대적인 감각의 기법과 아이디어가 가미된
단원미술관의 겨울기획전 '산수, 풍경으로부터' 입니다.

[인터뷰] 김용신 (안산문화재단 단원사업부)
"단원 김홍도의 산수가 실경에 가까운 산수이지만
그 안에 단원 김홍도의 개성이 있듯이
이번에는 회화, 평면, 설치, 사진에 이르기까지"

12명의 작가들이 펼쳐 놓은 독특한 산수의 풍경과 재해석.
내년 1월 말까지 단원미술관에서 전시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제문 입니다.

영상취재 : 안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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