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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한빛 이제문 기자] [앵커멘트]
정) 세월호를 올해가 가기 전에 인양하겠다던 정부가 약속을 어겼습니다.
김) 내년 4월 이후에나 인양이 가능하다고 밝혀 사실상 연내 인양 실패를 선언했습니다. 이제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레인으로 세월호를 들어올려 플로팅 도크에 얹은 뒤에 운반하는 방식에서 { 해상크레인 인양 방식 포기, 잭킹바지선으로 세월호 부양 } 2척의 잭킹바지선을 이용해 세월호를 들어올린 뒤 반 잠수식 선박에 실어 항만으로 옮기는 방법으로 바꾼다는 겁니다.
겨울철에 강하게 불어오는 북서 계절풍의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는 크레인보다는 수면 위로 10미터만 올라오는 잭킹바지선이 적절하다는 겁니다.
{ 해수부, 세월호 인양 목표 내년 4월로 변경 } 그렇게 하더라도 인양이 가능한 시기는 올해를 넘긴 내년 4월쯤으로 전망했습니다.
몇 차례 인양 시기를 연장하더니 끝내 올해를 넘기게 된 겁니다.
{ 자막 별도 입력
} [전화인터뷰] 해양수산부 관계자 (음성변조) "결과적으로 계속 변수가 생기고 날씨, 기상이 안 좋아지고 이런 문제 때문에 저희 생각과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다 보니까..."
수 차례에 걸쳐 세월호 인양이 지연되는 사태를 지켜봐왔던 유가족들은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인양과정을 유가족들에게 투명하게 알리지 않았고 작업현장도 철저하게 숨겨 왔다는 것.
특히, 거듭되는 인양 지연에는 { "세월호 인양 후 조사권을 특조위에 주지 않기 위한 꼼수"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에 선체 조사권을 넘기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 정성욱 416가족협의회 인양TF } [인터뷰] 정성욱 (416가족협의회 인양TF) "특조위 해석에 따르면 내년 5월3일입니다. 그런데 해수부가 인양하겠다고 하는 것은 4월 이후입니다. 그러면 특조위를 해수부가 살아있다고 보는 거죠. 제 판단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특조위 기간이 끝나는 그 시점에 인양하지 않을까.: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 인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미수습자 수습이 인양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강조하던 당신들. 정말 미수습자를 찾을 마음 단 1%라도 있는 겁니까? } [인터뷰]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미수습자 수습이 인양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강조하던 당신들. 정말 미수습자를 찾을 마음 단 1%라도 있는 겁니까?"
한편,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동서차도에서 { 홍성훈 } 인양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416가족협의회는 인양이 끝날때까지 감시작업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