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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리그 챌린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산무궁화FC가 10위팀 충주와의 경기에서
8:1 대패를 당했습니다.
무려 7점 차의 패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 한번에 안산의 오른쪽 측면 수비가 뚫립니다.
수비수를 제친 충주의 공격수가 선취골을 만듭니다.
경기시작 29초 만입니다.

그렇게 전반에만 5골을 내줬고
후반에 3골을 더 허용했습니다.

경기 점유율 63%를 기록하고도
무려 8골을 내준 경기.

중계를 하던 캐스터는
안산의 경기력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자 또 역습 나가지요. 지금 이게 위치가
쓰리백이 말이 안된다는 거예요.
수비 셋과 공격 넷입니다. 마무리 가겠지요.
김신 슛. 골. 그냥 경기 포기했어요."

안산은 패널티 골로 간신히 0 패를 면했습니다.

이같은 이례적인 패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게 축구계의 분석입니다.

경찰축구팀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안산무궁화FC와 인연이 끝납니다.

내년에 연고지를 충남 아산으로 옮기면서
경찰팀은 신생구단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되는 형국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찰팀이 올해 우승을 하더라도
내년에 1부 리그로 승격시키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맥이 빠진 선수들의 사기가
이런 결과로 나온 것 아니냐는 겁니다.

프로축구연맹과 안산무궁화FC는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전화인터뷰] 안산무궁화FC 관계자 (음성변조)
"감독님 통해서 여쭈어 보고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선수를 관리하는 경찰대학교는
일부 주전 선수들의 전역과 부상자 속출,
시즌 후반 피로누적을 패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군복무를 대체해 축구를 하는 선수들의 특성과
외박이나 특박 외에는 이렇다 할 동기부여를 할 수 없는
팀의 구조적인 한계도 털어 놨습니다.

선수들이 승격에도 관심이 없다고까지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경찰대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우리 대원들은 클래식에 가고 챌린지에 있고
별로 관심이 없어요. 매 경기 잘 뛰고 자기 몸값 잘해서
제대 후에 소속팀을 잘 찾아가는 게 관심이지"

그렇다 하더라도 K리그 1, 2부의 올스타 팀이라 해도
무리가 없는 경찰팀이
이렇게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준 원인이 무엇인지,
가감 없는 분석과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남아 있는 안산의 경기 결과는
내년에 1부 리그로 승격하는 팀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논란이 되지 않는 경기를 반드시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제문 입니다.

영상취재 : 홍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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