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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한빛 조윤주 기자]

[앵커멘트]

정)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추석이지만
명절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 힘들게 일하고도 월급을 받지 못한 체불근로자들인데요.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안산과 시흥 지역에서 발생한 체불액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윤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일을 하던 김 모씨가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노동청을 찾았습니다.

받지 못한 돈은 무려 1천만원.

건설현장 책임자는 기다리란말만 하다
결국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추석에도
김 씨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현장녹취] 김00 (체불근로자) 음성변조
"전화도 안받고 문자보내도 답이 없고 해서
노동청에 왔거든요. 참 힘들어요. 일 해놓고 돈 못받으니까..."

안산의 한 공장에서 일을 하던 박 모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경기 불황으로 공장이 파산하면서
밀린 월급과 퇴직금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현장녹취] 박00 (체불근로자) 음성변조
"갑갑하죠. 손주들 용돈도 주고 싶은데 못 주고...
차례지낼 비용도 없어서 너무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CG IN-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이
추석 대비 체불임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현재 체불액은 306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24억 원에 비해
82억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CG OUT-

노동청은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안산 반월공단과 시흥 시화공단 내
제조,부품 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이상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근로감독관)
"지난해 대비 체불액이 37% 정도 증가됐는데
주요 이유는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원청의 수주물량 감소로
우리지청 관내 안산, 시흥 지역에 주요 2,3차 밴더들이
집중돼 있는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임금체불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족들이 모이는 추석 명절.
체불근로자들은 우울한 명절을 맞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조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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