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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8주기가 다가왔습니다.

오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8년째 되는 날입니다.

안산은 한순간에 250명의 학생과 11명의 교사를 잃었는데요.

8주기를 맞이 하고 있는 안산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제문 기자입니다.

단원고등학교에 노란 개나리와 벚꽃이 피었습니다.

교정을 물들인 벚꽃은 8년 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다만, 수학여행을 떠났다 돌아오지 못한 250명의 학생들과
11명의 교사들은 단원고의 별이 되어 교정을 지키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을 등에 엎고 승천하는 '노란고래의 꿈'.

우리들 마음속에는 학생들이 안전한 곳에 있음을 상징합니다.

단원고의 후배들과 선생님들, 노란 개나리와 바람개비,
그리고 안산시민들이 노란고래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안산시청에는 8번째 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하나의 움직임이 큰 기적을...

세월호 깃발은 봄바람에 흩날리고 있습니다.

단원고 희생자들의 흔적은 4.16민주시민교육원 단원고 기억
교실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직전 교실의 모습,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랐던 가족과 친구들의 마음,
다시 만날 수 없는 이들을 향한 그리움이 묻어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유가족이 된 사람들,
지옥 같은 현장에서 살아온 생존자들,
구조를 도왔던 잠수사와 어민들...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의 글귀가 100여 점의 붓글씨
작품에 담겼습니다.

엄마에게 큰 다이아반지를 선물하겠다던 다혜의 약속.

장례식 내내 아들의 영정 사진을 볼 수 없었다는 차웅이 엄마의 기억.

단 한 시간만이라도 딸을 만나고 있다는 고운이 엄마의 소원.

[이지성 /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관운영실장]
"그 책을 읽으실 때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 책을 잃으시면서
마음에 와닿는 글귀를 창작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유가족들은 8년 전과 같은 잔인한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침몰의 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조금씩 사람들
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습니다.

[이지성 / 故 김도언 학생 어머니]
"아프지만 기억해야 하고 기역 해야만 이런 참사는 반복되지
않습니다. 기억하고 기록하고 행동하여 대한민국에는 이런
참사가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그날의 교훈을 되새기는
8주기 기억식은 16일 오후 3시부터 안산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립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20140416 #세월호참사 #단원고 #기억교실 #이제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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