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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을 하고 바로 운전대를 잡는 경우 많으실 텐데요.

의료계에선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수면내시경 후 운전 상태에서 사고를 내면 면허 취소 처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1차선을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 2차선으로 끼어들더니
앞선 차량의 뒤를 들이받습니다.

사고 영상을 보면 운전미숙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고를 낸 운전자는 수면내시경을 받은 지
30분 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피해 차주와의 대화 가운데도 발음이 어색한 게 확연히 나타납니다.

[사고차량 운전자]
"(사장님 수면내시경 한지 얼마나 됐는데요?) 한 40분
됐어요. 빠르게 가길래 이쯤이면 지나갔겠다 했기 때문에
틀었는데 안 그랬으면..."

그렇다면 수면내시경 후 운전을 해도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내과 전문의는 절대 운전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수면내시경 이후에는 본인도 모르게 의식이 흐릿해지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소군호/내과 전문의]
"수면 내시경 후 30분이 지나면 의식은 깨어난지만 주의력이나
균형감각 등은 두 세 시간 후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중장년층이나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대장 내시경 환자는
최대 8시간이 지나야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되어있습니다."

처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은 40대 운전자가
접촉사고를 냈다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다만 의료행위로 인한 약물복용 후 운전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뚜렷하지 않아 아직은 해석 하기 나름이라며
관련 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수원중부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사고 접수가 들어오면 몇 시에 약을 맞았고 의사가 안내문으로
(수면)내시경하고 나서는 운전을 하지 말 것을 들어봤는지
여부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봐야 해요.
이게 음주운전처럼 기준선이 마련된 게 아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해요.”

수면내시경 후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와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수면내시경 이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인식과 함께 관련 처벌 규정 마련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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