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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집값 인상 소식은 우리 사회의 일상이 되고 있는데요.
거침없이 집값이 오르면서 거래량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광명지역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이 난 상황입니다.
김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명시 하안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해 9월 이 아파트 85제곱미터 크기의 매매가는 5억 3천만 원.
1년이 지난 최근엔 7억 2천만 원에 거래되면서 약 2억 원이 올랐습니다. 35%가량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은 올랐지만 거래량은 그야말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85제곱미터 거래량은 38건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16건으로 전반 이상 줄었습니다.
실제로 광명지역 주택 거래 시장은 올해 불경기인 상황입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광명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천 4백 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47.2%나 줄었습니다.
다세대주택 거래량은 더 떨어졌는데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인 53.2%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값이 높아지면서 매수시장에 그늘이 진 상황.
내 집 장만의 꿈이 어려워진 가운데 부동산 업계의 한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생계가 막막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공인중개사 가운데는 석 달 동안 실적이 한 건밖에 없는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우동완/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 “가격이 폭등하면 그만큼 장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해지고 매수자들은 타격을 입고 이런 상황이면 거래가 끊기거든요. 공인중개사 같은 경우에는 자격증을 따면 개업하기가 쉬운 업 종이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많이 늘어났어요. 그러다 보니까 과도한 경쟁이 있는 거죠.”
나온 매물은 많지만 높은 가격으로 거래량은 뚝 떨어진 부동산 시장.
하지만 부동산 업계는 높아진 시장가가 한순간에 떨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지금의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