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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신도들을 사실상 감금한 채
십수 년 간 성착취를 일삼고
강제로 헌금을 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사 오 모 씨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대책위원회를 꾸린
안산지역 시민사회는
다행스럽지만 아쉽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이제문 기자입니다.

어린 신도들을 상대로
성착취와 강제 노역을 시킨 혐의가 드러난 안산의 구마교회.

십수 년 넘게 어린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교회에서 단체생활을 하게 하면서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했습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목사 오 모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오 목사의 성착취 범행을 방조한 채
신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하고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자 정 모 씨에게 징역 8년,
목사의 동생 오 모 씨에게는 징역 4년,
피해자였다가 공범이 된 안 모 씨에게 벌금 500만 원
박 모 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오 목사에 대해
"종교적 교리를 앞세워 피해자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하며
교육받을 권리와 건전한 성인으로 자랄 기회를 박탈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산 구마교회 사건 대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재판부가 어린 시절부터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온
피해자들의 항거불능을 인정한 점을 다행스럽게 받아 들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음란물 제작 배포와 강제 추행, 유사 성행위 등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점은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핵심 범죄자 중 한 명인 오 모 씨는
불과 4년 뒤면 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면서
낮은 형량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무엇보다 '범죄단체 조직죄'가 적용되지 않아서
10여 명의 가해자 중 일부에게만 죄를 묻게 된 것은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박희경 / 안산YWCA 사무총장]
"한 번에 구속되지 않고 목사가 구속된 뒤에 한참 있다가
또 한 명이 구속되고 일부는 아직 구속되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검찰은 1심 재판 결과에 대해 항소했고,
안산 구마교회 사건 대책위는
"가해자는 오 목사를 비롯한 그의 가족들을 포함해 10여
명에 이른다"며 "나머지 공범들에 대해서도 남김 없이 죄를
물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구마교회 #아동착취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 #Btv뉴스 #이제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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