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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GTX-C 노선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추가 정거장을 기대했던
안양과 의왕, 안산의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인덕원역이 추가 정거장으로 포함된 안양시는 축제 분위기지만
의왕시와 안산시는 실망감이 큽니다.

권예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국토부는 GTX-C 노선 추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기존 10개 노선에 포함되지 못한 지자체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두 가지 조건만 충족한다면 민간사업자의 재량으로
최대 3개 역을 신설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두 가지 조건이란
추가 역을 포함해 열차 운행 평균 속도가
시속 80km 이상이면서
삼성역 또는 청량리역까지의 소요시간이 30분 이내여야 한단 겁니다.

이를 토대로 국토부에 6개 이상의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인덕원과 왕십리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덕원역은 추가 정거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거나 다름없습니다.

안양시는 그동안 환승 체계를 이유로
반드시 인덕원역에 GTX 역이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최대호/안양시장]
“기존 지하철 4호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에
GTX까지 정차하게 되면 쿼터 역세권이 될 것입니다.
강남 삼성역까지 15분대로 갈 수 있으며,
또 인덕원에서 강릉까지도 9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허브가 될 것이라 봅니다.”

향후 인덕원역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지만
안양시는 이미 축제 분위기입니다.

인덕원역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
여러 개의 현수막이 걸리며
인덕원역 유치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반면, 의왕과 안산시는 울상입니다.

의왕역사 내 여유 선로를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이라는 장점 등을 주장해 왔던 의왕시.

또 안산선을 활용해 상록수역 주변에서
GTX-C 노선 일부 차량을 회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기대감이 높았던 안산시로선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Btv 뉴스 권예솔입니다.

촬영/편집 : 김호석 기자



[기획2] GTX-C..."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보신 것처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사업에 참여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안양은 웃고 의왕과 안산, 시흥은 울상입니다.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의왕시와 안산시, 시흥시는
연말까지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어서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17일 의왕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GTX-C 노선 의왕역 정차와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의왕역 추가 정차 방안이
사업 제안서에 포함되지 않아 충격이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의왕역 추가 정차를 제안서에 반영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한편으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의왕역 정차를 반영한다는 내용도 담았다"는 게
의왕시의 설명입니다.

의왕시는
"양해각서가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지켜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국토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본 사업 협상에서
의왕역 추가 정거장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돈 / 의왕시장]
"향후 원활한 협상을 통해 의왕시가 제시해 온 사업비 분담과
행정적 지원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안산시는 안산선을 GTX-C 열차의 회차 구간으로 사용하면서
상록수역에 정차하는 것으로 사업 제안서를 넣었던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탈락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안산시 관계자는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제안서에는
과천에서 열차를 회차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목적과 맞지 않다"며
"안산선을 회차 구간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산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대화의 창구가 열려 있다"며
"반드시 안산시 구간에서의 회차와 정차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화섭 / 안산시장]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안산 연장 운행에 관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고 긍정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산시 상록구 주민들은
국토부와 안산시 등을 상대로
압박의 수위를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문재원 / GTX-C 상록수역 유치 및 발전위원회]
"안산시에서 저희 상록구로 GTX를 꼭 가져올 수 있게
저희가 지속적으로 응원도 하고 독려도 하고 채찍질도 해야되는
그런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GTX-C 기본계획에는 빠져 있지만
오이도역 연장을 희망했던 시흥시민들은
세 곳의 컨소시엄 중 단 한 곳도 사업제안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은술 / 시흥시 정왕동]
"저희가 민원도 넣어보고 그러는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조금 더 눈에 보이게 주민들이 정말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흥시는 "GTX-C 오이도역 연장이
수도권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TX-C 사업의 최종 밑그림은
올해 말 국토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실시 협약서에 담길 전망입니다.

[이제문 / ljm0509@sk.com]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안산과 시흥, 그리고 의왕시.
연말에 누가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 tv뉴스 이제문 입니다."

영상취재 / 편집 : 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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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 GTX-C 정차역에 '울고 웃는 부동산 시장'
GTX-C 노선의 추가 정차역을 두고 지역 부동산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추가 정거장 유치가 쉽지 않아진 안산의 부동산 가격이 휘청인 반면
인덕원역 정차가 사실상 확정된 안양과 인근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산 상록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말 1억9천500만 원이었던 가격이
GTX-C 상록수역 유치 입소문이 돌면서 지난 4월에
4억 2천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5천만 원 가까이 떨어졌고,
GTX-C 유치마저 어려워지면서 가격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산 부동산 관계자]
“(집값이) 내려가죠. 아무래도 내려가죠. 투자자들이 많이 빠지니까.
지금도 조금 내려가 있는 상태니까 몇 천 내려갔어요.
급매하시는 분들이 급매를 하면서 가격이 어느 정도 조정이 되겠죠.”

소자본으로 집을 산 지역민들의 걱정도 큽니다.

인근 부동산 업계는 "GTX-C 를 믿고 많은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회복하기 어렵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안산 부동산 관계자]
“지난 번에 그 이야기(GTX-C 유치) 나오고 나서 집값이
턱없이 올랐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부동산에서 매매되는게 없고
극히 일부고 일부 사신 분들은 큰 피해를 보는 거죠. 걱정이 되죠.”

시흥시도 GTX-C 오이도역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안산시와는 사정이 다릅니다.

배곧 신도시의 신축 아파트가 집값을 붙잡고 있고,
장현 신도시도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신안산선과 신구로선 호재로 지금까지 오른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시흥 부동산 관계자]
“상록수는 그나마 신축이 아닌데 오른 건 GTX-C 때문에
오른 거고 그게 안되니까 여파가 떨어지는 거고 여기는
그게 아니란 말이에요. 신도시가 들어와서 가격이 오르잖아요
그럼 주변 아파트도 동반 상승을 해요. 같지는 않지만 같이
오름세를 따라가는 거예요.”

반면 GTX-C 인덕원역 유치가 사실상 확정된
안양 일부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인덕원역 인근 아파트는 올해 들어서만 평균 1억 이상이 올랐고,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내놓은 매물을 회수하는 집주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일/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매물이 싹 다 들어가고 있고요. 살만한 매물은 없어요.
지금은. 매수자들 입장에선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올라서 나오니까.
불과 한 두 달 전에 비해서 수천만 원에서 수억까지 가격이 오르니까
일단 당장 이것을 사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고민이 많죠.”

GTX-C가 불러일으킨 부동산 시장의 회오리.

노선 유치에 따라 수억 원이 움직이면서 이제는
GTX 로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성원입니다.

촬영/편집 - 김택영 기자

#gtx-c #GTX-C #부동산 #가격 #회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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