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앵커멘트]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소상공인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위해
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혼자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이 재난지원금은 신청조차 힘
들어 그림의 떡이자 원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심재호 기자가
안산지역에 사시는 어느 80대 독거노인의 재난지원금에 대한
심정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10만원,
경기도재난기본소득 10만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40만원.

코로나19와 관련해, 안산시와 경기도 중앙정부가
혼자 사는 안산시민에게 주는 재난지원금액 입니다.

하지만 이 지원금은 혼자사는 80대 노인에게 있어
원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안명연 안산시 사동 (80세)
"아예 포기하면서 '에휴 내가 언제 그런거 받아 먹고 살았
냐 ..그냥 좀 원망도 좀 했어요. 무슨 돈을 주면서 사람
을 그냥 힘들게 하느냐고"

관공서를 직접 방문해야 하거나 온라인 등을 통해 신청해야 하는
이들 재난지원금 신청방법은 거동인 불편한 독거노인들에
힘겨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안명연 안산시 사동 (80세)
"이렇게 몇발짝만 걸어가면 동사무소인데도 거동을 못하니까.
여기서 이 계단만 그냥 조금 붙들고 조금만 내려가면
더 이상 못걸어가요.그러니까 거동이 불편하니까"

지난 11일 기준,
안산지역에서 이들 코로나19 지원금을 신청한 시민은 94.6%!

대다수 시민이 지원금을 받아 사용했지만
정작 안씨 할머니처럼 독거노인이나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인터뷰] 안명연 안산시 사동 (80세)
"나도 받아서 쓸때 쓰고 과일같은것도 좀 사다놓고 먹고 좀
이랬으면 좋겠다. 우리 그거 나오면 맛있는 거 좀 먹자
그 소리까지 했는데.."

이에 따라 안산시는 지난 10일부터
찾아가는 원스톱 방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독거노인등의 방문 서비스 요청을 받으면
행정복지센터 담당 직원이 직접 찾아가
3가지 재난지원금이 충전된 안산화폐 다온카드를
전달해 해주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를 시작 한 이후 일주일만에 안씨 할머니등
안산지역 독거노인과 요양중인 환자등
모두 440명에게 6천6백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안산시의 찾아가는 원스톱 방문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지원금을 받게 된 안씨 할머니.
지원금을 받게 되면 맛있는 것은 사먹겠다는 생각은
어느새 사치가 되어 버렸습니다.

[인터뷰] 안명연 안산시 사동 (80세)
"진통제도 좀 많이 사다놓고 여유있게 사다놓고 지금 저런거
다 그냥 내가 나가지 못하니까 집안에 약이 있어야 돼.
비상약이.
타오면 그런 것도 먹어야죠. 약으로 버티고 살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약 온전히 몸에다 다 쓸거예요.
경기뉴스 심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택영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