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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인천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수도권매립지 대체 부지로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지역 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목숨 걸고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환경단체와 정치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이형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종도 미단시티 앞에 자리한 제2 준설토 투기장.

배들이 오가는 항로에서 퍼 올린 흙을 쌓아 두는 곳입니다.

이곳이 수도권매립지 대체 부지로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종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영종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비대위는 경제자유구역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역행하는 결정이자, 주민 의사를 무시한 후보지 선정은 민주주의의 역행이라며 후보지 선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장지선 / (사) 영종발전협의회 이사장]
"영종도는 앞으로 황폐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에) 내외국인 여행객 20만 명씩 오가는데 냄새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런 것을 우리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목숨을 걸고라도 막아야 됩니다."

환경 피해도 우려합니다.

미단시티 앞바다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흰발농게 등이 서식합니다.

특히 이곳에 매립지를 조성할 경우 또 다른 준설토 투기장 조성을 위해 갯벌이 추가로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체 부지 조성보다 직매립 제로화 등 근본적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정책을 세우는 게 먼저란 게 환경단체의 입장입니다.

[장정구 /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준설토 투기를 종료하고 매립지로 쓴다고 하면 어딘가에 또 준설토를 버리기 위한 공간이 추가로 필요해요. 쓰레기를 매립하는 것 때문에 갯벌을 또 파괴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또 수도권매립지에서 갯골 수로 하나 건너편에 있는 거예요. 지금 피해를 보는 서구 주민에게 영향을 안 끼칠까요?"

지역 정치권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상수 / 국회의원 (중·동·옹진·강화)]
"세계에서 제일가는 공항 바로 앞에 쓰레기 매립지를 해놓으면 얼굴에다가 먹칠하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그런 발상을 한 사람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절대로 될 수가 없다."

인천시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용역이 종료됐을 뿐 그 용역 결과가 인천시에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상태"라며 말을 아겼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함정태

(2019년 3월 21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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