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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인천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정유현 앵커)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의 주요 촬영지가 인천 배다리 골목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아쉽게도 현재는 세트가 모두 철거돼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데요, 그래도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현장음]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
해체 위기에 놓인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한 치킨집을 인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 촬영지는 인천 동구 배다리 헌책방 골목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영화 속 등장한 치킨집은 이 골목의 한 문구점을 세트장으로 개조해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촬영이 끝난 뒤 원래 모습으로 복구돼 아쉽게도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면 영화 속 치킨집을 찾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숙 (인근 주민) "(많은 분들이) 이 거리를 다 알거든요. 그래서 거리를 금방 알아보시고 오셔서 물어보세요. 그런데 저쪽이 세트장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없어졌으니까 사람들이 긴가민가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죠."
극한직업에는 배다리 외에도 인천 곳곳이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영화 속 치킨집의 광주 분점으로 등장한 서구 청라의 실제 치킨집을 비롯해 남구 용현동과 동구 송림동 아파트 등 전체 영화의 3분의 1 가량을 인천에서 촬영했습니다.
인천영상위원회가 로케이션 지원작으로 선정해 제작비 3천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황태웅 (인천영상위원회 촬영지원팀) "이병헌 감독이 인천 출신이셔서 배다리를 처음부터 염두에 두셨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인천에서 많이 찍는다고 무조건 지원하진 않고요, 영화나 드라마 속에 주요 촬영 장소가 극한직업처럼 부각되든지 인천을 홍보할 수 있는 내용이면 제작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영화 '명량', '신과 함께'에 이어 역대 3번째 빠른 속도로 1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극한직업.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인천 배다리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