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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인천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정유현 앵커) 지난 해 서구에서 발생한 화재 4건 중 1건은 화학 물질을 다루는 공장에서 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장이 밀집해 있는 검단산업단지 인근에 소방서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쉴새없이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작년 8월, 서구 불로동의 한 마그네슘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장마철 건물안으로 스며든 비가 마그네슘과 만나 불꽃을 일으킨건데, 큰 불을 잡는 데만 하루가 꼬박 걸렸습니다.
[전화인터뷰] 송호영 (창고 주인) "물과 마그네슘은 상극이거든요. 열이 발생해서 화재가 나요. 불이 붙어요. 일단 모래로 덮는데 하루가 걸렸어요. 크레인으로 위에 다 덮었으니까."
[부분 cg in]
지난 해, 서구에서 발생한 화재의 약 26%는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에서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건 중 1건 꼴입니다.
[부분 cg out]
하지만 화재 빈도에 비해 산업단지 밀집 지역의 소방 환경은 열악한 것이 현실입니다.
서구의회는 검단산단에 전문소방서 건립이 필요하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의상 (서구의원) "검단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마땅한 소방서가 없어 산업단지 내에 화재가 발생시 오류지역대와 왕길동 검단 119 안전센터 단 두곳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검단지역에서 검단산업단지 내 소방서 건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서부소방서도 추가 소방인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입니다.
향후 신도시 입주로 검단지역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소방서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용수 (인천서부소방서 홍보팀장) "검단 119 지역대는 가건물로써 지금 출동대가 열악합니다. 소방서가 생기면 그 지역에 소방력이 강화됨으로써 대형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방 중장기 계획엔 오는 2021년에 검단소방서 신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까지 1천2백 개 기업이 검단산단에 입주하는 만큼 소방서 설립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것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