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애 앵커) 인천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함께 생활형 밀착버스 '인천e음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노선 개편에 앞서 '인천e음버스' 시범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e음버스는 원도심 등 시내버스가 닿지 않은 교통 소외 지역 곳곳에 투입됩니다. 이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e음버스'가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원도심 골목골목을 다니며 손님을 태웁니다.
중구 홍예문 등 그동안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웠던 지역에도 인천e음버스가 투입됐습니다.
교통 취약 지역과 구간에 생활밀착형 순환버스가 처음 도입된 겁니다.
특히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돼 있어 장애인 등 교통 약자도 이용이 편리합니다.
[ 김보섭 / 중구 북성동 ] "저희처럼 나이가 있고 몸이 불편하신분들, 장애있는 분들한테 큰 도움이 되죠. 택시를 불러서 올때는 힘들지만 이런 버스가 항상 운행된다면 저희가 원하는 마트를 갈수도 있고, 병원도 (갈 수 있고).."
인천시가 첫 선을 보인 '인천e음버스'는 15인승에서 25인승의 소형버스입니다.
27일부터 우선 7개 노선에서 인천e음버스 14대가 시범 운행합니다.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되는 다음달 31일부터는 18개 노선, 버스 42대로 운행이 확대됩니다.
[이정두 / 인천시 교통국장] "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 지선이나 간선버스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골목에 어르신이나 또는 교통 불편이 있는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투입했습니다."
요금은 지선형 일반 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카드 결제 시 일반은 95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50원입니다.
인천e음버스 노선과 구간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시내버스 노선개편결과'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