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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 인천뉴스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김은정 앵커)
시민들의 청원과 신고, 호소를 귀담아들어 보고, 관계 당국의 입장을 알아보는 '청신호' 시간입니다.
오늘은 인천시 시민청원에 올라온 '9호선-공항철도 직결 사업' 관련 청원을 짚어보겠습니다.
99년부터 진행한 사업이 예산 분담 문제로 미뤄졌고, 그사이 서울시가 관련 국비를 반납하면서 이제는 사업 자체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형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시 시민 청원 게시판입니다.

'9호선-공항철도 직결' 관련 글로 도배가 됐습니다.

이 중에 조회 수 2천 건을 넘은 청원을 살펴보겠습니다.

서구에서 강남을 이동할 때 공항철도를 타면 김포공항에서 환승하는데, 5호선과 김포골드라인 환승객들로 극심한 혼잡을 빚는다며, 직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0년 가까이 지체된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선로는 완공되고 열차도입 등 부수적인 공사만 끝내면 되는 실정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서울시와 인천시의 예산 분담 문제로 공사가 불투명해졌고, 이를 틈 타 고양시에서 9호선 연장을 추진해 자칫 빼앗길 수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합니다.

먼저 '9호선-공항철도 직결'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는 공항철도와 9호선이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직접 연결해서 인천공항에서 중앙보훈병원역까지 80.64㎞를 환승 없이 이용하도록 하는 겁니다.

관련 문서를 찾아봤습니다.

2015년 국토교통부에서 나온 보도참고자료입니다.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을 직접 연결할 차량을 2016년에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힙니다.

201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고, 차량 제작 기간 단축 등을 통해 추가로 앞당길 방안도 검토한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총사업비 2천116억 원 가운데 75%가 사용됐고, 이미 연결선 공사까지 마쳤습니다.

이제 전기와 신호 공사만 마무리하고 전동차를 구입해 운전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직결 사업은 개통은커녕 좌초 위기에 처했습니다.

배준영 의원실은 성명을 통해 서울시가 직결 운행에 사용할 차량 구입비 222억 원을 국고에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가 관련 사업비 40억 원을 분담하지 않은 게 서울시가 반납한 이유라고 합니다.

인천시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공항철도는 국가철도이고, 9호선은 서울노선이어서 인천시가 예산을 분담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또 만약에 분담한다면 향후 운영비와 추가 사업비 부담도 요구할 수 있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음성변조)]
"서울시나 국토교통부도 정당하고 타당하면 공식적으로 요청했을 텐데 (차량 구입비 분담 요구는 없었어요). 작년 말 올해 초 몇 번 정도 회의하고 저희가 법적인 의무도 없지 않냐. 그러면 인천에서 서울 들어가는 서울시 노선에 대해서 너희도 분담할 것이냐 거꾸로 얘기해서 그러니까 얘기를 못 하는 거예요."

서울시가 반납한 예산이 그대로 국고에 귀속될 경우 사업 좌초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국회 예결위원이기도 한 배준영 국회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관련 예산을 살려보겠다는 구상입니다.

[배준영 / 국회의원]
"공항철도를 담당하는 국토부와 서울지하철 9호선의 운영 주체인 서울시가 사업비를 분담할 법적 근거조차 없는 인천시 보고 사업비 40억 원을 분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결 사업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불용 된 예산 222억 원을 살려내고,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를 직결 운행하는 차량을 발주해야 하고요. 국토교통부는 신속하게 직결 운행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공항철도와 9호선 직결 사업은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공약이행현황을 보면 올해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총사업비 조정을 완료하고, 2023년 개통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비 조정은커녕 반납하면서 인천시 계획은 틀어진 상황.

저희가 취재한 결과 오늘 저희가 드리는 신호는 아쉽게도 '빨간색'입니다.

이제 관심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쏠립니다.

여기서 관련 예산이 부활해야 직결사업은 다시 추진됩니다.

저희도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심을 갖고 취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신호에 이형구였습니다.

영상취재/편집 : 정 담

(2020년 10월 30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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