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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수인선이 완전 개통하면 수원까지 운행 시간이 대폭 줄어들죠. 5년 뒤에는 이 노선이 인천에서 전국을 잇는 고속철도의 출발점이 됩니다. 인천시가 3대 핵심사업으로 꼽은 제2공항철도 역시 이 노선과 연계돼 있습니다. 이어서 이형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주역에 EMU260 철차가 들어옵니다.
연말에 중앙선 투입을 앞두고 시험운행을 하고 있는데, 향후 월곶~판교선에도 투입됩니다.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해 판교를 거쳐 경강선을 타고 강릉까지 운행합니다.
최고 시속 180km인 GTX보다 80km가 더 빠른 고속철이 수도권과 강원까지 잇습니다.
인천발 KTX와 더불어 2025년이면 고속철도로 전국을 오가게 되는 겁니다.
[조성표 / 인천시 철도과장] "(월판선에는) 최고 속도 260km까지 달리는 준고속열차가 투입됩니다. 출발점이 수인선 송도역입니다. 그래서 2025년이면 송도에서 출발해서 강릉까지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속철을 인천 서쪽으로 잇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먼저 송도역까지 운행하는 EMU260을 인천역까지 연장하는 것.
273억 원을 투입해 인천역 고상홈을 100m 정도 연장하면 EMU260이 들어올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존 분석보다는 83%가 줄어든 규모인데, 예산 확보는 풀어야 할 과젭니다.
[배준영 / 국회의원] "현재 계획은 고속철도가 송도역까지만 들어오게 돼 있는데 이것을 조금 더 늘려서 인천역까지 들어오게 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정차하는 역을 늘리는 개념이라서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는데 잘 추진되어서…"
인천역을 넘어 인천공항까지 고속철을 잇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발표한 인천시 민선7기 3대 핵심 과제 중 교통망 확충 방안입니다.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인천발KTX와 제2공항철도 건설에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역시 문제는 경제성 확보.
다행히 인천공항공사가 신선식품과 소재·부품·장비 등 화물을 신속히 운송하기 위해선 제2공항철도 노선이 필요하다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조성표 / 인천시 철도과장] "제2공항철도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합니다. 그래서 인천시는 작년 10월에 국토교통부에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고, 이 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의 중에 있습니다."
25년 만에 완전 개통을 눈앞에 둔 수인선.
5년 뒤엔 동쪽으로 이어지는 고속철의 출발점이 됩니다.
올 연말 확정될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쪽을 잇는 철도망 확충 방안도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