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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송도세브란스병원의 개원 시기가 또 연장될 거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큽니다.
인천시의회 주관으로 주요 쟁점과 해결방안을 찾는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시의회에선 개원 연기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연세대 측은 시흥서울대병원 건립을 중요 변수로 판단했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시와 연세대는 2018년 3월 '연세대 국제캠퍼스 조성 2단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을 2024년에 준공하는 게 핵심.

그런데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자료에는 사업기간이 2026년까지로 명시돼 있습니다.

2년 만에 2년이 더 늘어난 상황.

인천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송도세브란스병원 해결방안 토론회'에서 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강원모 / 인천시의회 부의장]
"2단계 협약의 핵심은 2024년까지 병원 건립을 강제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해야 연세대학교는 병원을 건립하고 인천시는 토지 10만 평 중 교육용지 4만 평과 수익용지 6만 평을 지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게 가장 핵심인데 이것이 지금 흔들리고 있는 것이죠."

시의회는 개원 연기는 연세대 측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세대는 10년 전 재협약 당시 세브란스병원은 물론 R&D파크와 해외기관 유치를 위한 재단 설립 등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킨 약속이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혜택까지 요구한다며 2024년 건립 약속을 지키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 인천시의원]
"시의회에서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원래 협약대로 개원하지 않는다면 연세대에 어떤 수익용 토지도 제공할 수 없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습니다. 국제캠퍼스 2단계 수익 부지에 대한 용적률 상향을 요구하는 것으로 아는데 건립 지연도 모자라 병원 건립에 특혜 조건으로 이용하고 있다."

연세대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꽃은 송도세브란스이고 끝은 창대할 것이라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송도와 마주한 배곶신도시에 서울대병원이 추진되는 걸 중요 변수로 판단했습니다.

위치상 환자 풀을 공유하는 만큼 둘 중 한 곳만 생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강조하며, 힘을 모아 대처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균희 /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장]
"이쪽의 가장 큰 경쟁자는 서울대가 아닌가 싶고 서울대병원이 5,500억 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그것이 만약 허용된다면 서울대는 공짜로 5,500억 원짜리 병원을 짓게 되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저희 추진이 굉장히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권도 정부도 그렇고 지역 여론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급적 서울대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만이라도 톤다운 해주시면…"

셀트리온도 송도가 아시아 최대의 바이오 중심으로 서고,
바이오클러스터를 형성하는데 대학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연세대 주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혁재 / 셀트리온 전무]
"저희가 벤처타운도 여기에 만들고 있는데 송도에 만약 진정한 연구중심병원이 생기고 대기업이 재정적 지원을 하고 바이오벤처가 많이 들어온다고 하면 정말 좋은 인프라가 될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성원가도 안 되는 가격에 땅을 공급받고는 시민과 약속은 십수 년째 어기고 있는 연세대.

개원을 다시 2~3년 연장한다는 소식에 따가운 시선을 받는 이윱니다.

시민들의 ‘톤다운’이 왜 필요한지 약속을 번복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부터 상세한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인천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근목

(2020년 8월 5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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