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천 원종과 서울 홍대입구를 잇는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철도가 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이번에는 신도시 지정때문인데,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조사 기간이 6개월 정도 연장됐습니다. 보도에 김대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원종~홍대선 타당성조사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당초 지난 5월까지였지만, 오는 12월로 200일 정도 늦춰졌습니다.
부천시 대장동이 신도시로 지정된 게 원인입니다.
당초 타당성조사는 부천시와 서울 강서구 경계지역에 차량기지를 짓는 걸 고려해서 진행됐습니다.
고홍석 /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지난 1월) (차량기지는 부지 확보 용이성이나 관계 지자체 협의 등을 감안해서 김포공항 남쪽 부천시와 강서구 경계지점 농경지 구간에 설치하는 것으로 현재 검토 중에 있다는 보고를 드립니다.)
그런데 이 땅이 정부가 발표한 대장신도시에 일부 포함되면서 차량기지를 지을 수 없게 된 겁니다.
이 때문에 다른 곳에 차량기지를 짓거나 지하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새롭게 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상기/서울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 특위 위원장 (저희들이 5월 20일경에 전체적으로 광역철도 차량기지가 확정돼서 이것을 국토교통부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올리기로 돼있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진행해서 올 안에 예비 타당성조사를 국토교통부에 넣어서 국토교통부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