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티브로드 임세혁기자]
[앵커멘트]
어려운 형편의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 차례상이란엄두도 안나는 게 현실이죠.
종로구에선 이런 쪽방촌 주민들이 주변의 도움으로 조금 이른 합동차례를 지낼 수 있었는데요.이런 도움들이 있어 몸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하다고 말하는 쪽방촌 주민들을,
임세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20제곱미터도 되지 않는 좁은 방에 달디딜틈 없이 모여 앉았습니다.
비록 위패는 하나 밖에 없지만 내 조상님이라 생각하고 저마다 차례를 기다려
마음을 다해 절을 올립니다.짧게는 5~6년에서 길게는 20년 넘게쪽방촌 신세를 지고있는 노인들.차례상 차리기는 어림도 없는 형편에이렇게 차례 지낼 기회가 생겼다는 것보다
더 감사한 일은 없습니다.
이해완/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20년 넘게 살아오고 있는데 차례상은엄두도 못내죠. 이렇게 합동차례라도 지낼 수 있게 해주니까 더 좋은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차례지내기를 마친 뒤에는인근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허기와 추위를 달랩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명절이면 잊지 않고 주위에서 도움을 주니
늘 느껴오던 소외감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습니다.
장명열/종로구 돈의동
(때되면 이렇게들 도와주시니까 세상에서 내가 혼자사는 건 아니구나하고 감사하다고 생각이 들죠.)
합동차례와 식사대접은 지역의 쪽방촌상담센터와 구청의 지원으로 마련됐습니다.
이화순/돈의동 사랑의쉼터 소장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차례까지 못지내면얼마나 소외감을 느끼겠습니까.
이런 행사가 사회공동체의 일원임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영종/종로구청장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하고 소외받지 않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쪽방촌 주민들이 맞은 이른 설명절.세상에 홀로 내버려져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며
마음만은 따뜻한 명절을 보냈습니다.티브로드 뉴스 임세혁입니다.
<촬영/편집-반태현 기자>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