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B tv 서울뉴스 이재원기자]

(앵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투표함이 결국 열리고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입성한 후 10년 만에
서울시의 수장이 바뀌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의 특징과 바뀐 서울시장의 시정은 어떻게 바뀔지 예측해 봅니다.
스튜디오에 이재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우선 투표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보다는 낮았지만 보궐의 특성상 상당히
높은 수준이죠?

기자)
네, 서울은 58.2%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59.9%였는데 겨우 1.7%p 차밖에 나지 않는 거죠.
법정 휴일이 아닌 평일에 치러진 선거치고는 상당히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겁니다.
그만큼 서울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방증이죠.

높은 투표율은 이미 사전 투표에서도 예견됐습니다.
서울은 21.95%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19.1%보다 높았습니다.
보통 전문가들이 이번 선거의 경우 50%가 넘지 못할 경우 조직이
강한 여당이, 넘을 경우는 야당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는데 그대로
적중된 거죠.

2)투표율을 얘기했으니까 득표율을 얘기해 보죠. 역대 서울시장
선거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기자)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보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2.79%로 당선됐습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23.34%로 그 뒤를 이었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19.55%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7.56%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습니다.
범야권 단일화, 즉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유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4)오세훈 후보 승리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기자)
지난해 12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면서 단일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14명의 후보가 쏟아지면서 경선 과정을 거치고
이 과정에서 나경원 후보에 비해 다소 열세였던 오세훈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흥행에 성공하게 되는데요.
안철수 대표도 금태섭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제3지대 단일화를
거치면서 언론을 주목을 계속 받게 됩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경선 과정이 시들하면서 초반 맥이 풀리는 상황을
연출했고 범여권 단일화도 주목을 끌지 못했습니다.
반면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막판 단일화 과정은 본선을 연상시킬
만큼 큰 화제를 몰고 다녔죠.
선거 중반부터는 시민단체 고발로 알려지게 된 LH 직원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시민들의 반감을 사게 됩니다.
정권 심판론이 부각된 시점이죠.
부동산의 대한 민심이 특히 2030 세대들에게 야당으로 눈을 돌리게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가장 큰 것은 결국 이번 선거가 치러지게 된 이유죠.
즉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폭력 의혹으로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에
근본적인 책임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벗어나기 힘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정권심판 성격의 선거다 보니 정책선거는 실종됐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오세훈 당선자의 공약이 궁금해 지네요.

기자)
그렇죠.
오죽하면 선거 기간 생각나는 것이 생태탕이랑 페레가모 밖에 없다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그래도 공약은 있습니다.
오세훈 당선자의 슬로건은 첫날부터 능숙하게입니다.
서울시장 재선 출신답게 한번 해봤으니까 서울시정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표현일텐데요.
5대 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스피드 주택 공급입니다.
용적률 등 1년 내에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해서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거죠.
대표적인 것이 한강변 35층 이하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시켜서 18만5천호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다음이 스피드 교통입니다.
월드컵 대교 신속히 개통하고 면목선, 난곡선 등 경전철 4개 노선을 5년
내에 착공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 서울을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눠서 이른바 강남북 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것과 1인 가구와 청년들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6) 굵직한 지역 공약도 있죠?

기자)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현재 공사가 한창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는
일단 재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광화문광장은 오세훈 당선자가 시장 시절 만든 것이죠.
멀쩡한 광장을 왜 또 바꾸려고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토론 때 시민의 요구가 있으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 동북 권역의 이슈인 창동차량기지와 관련해서는 상업 유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대형 복합몰을 넣고 돔 형태의 야구장을 짓겠다는 겁니다.

또 지하철 2호선과 관련해서는 지상화돼 있는 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성동, 광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죠. 한양대에서 잠실 구간까지 지하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자세한 지역 공약은 달라지는 서울시정은 개별 리포트를 통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원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