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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김대우기자]

[기사내용]
[앵커멘트]
앞서 보셨듯이 코로나19는
그야말로 2020년을 집어삼켰습니다.
2020년, 잃어버린 한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올 한해 동안 코로나19를 취재한 김대우 기자와
서울의 코로나19, 좀 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본문]
앵커1) 앞서 살펴본 코로나19 대유행의 중심에는
서울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특히 서울 곳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올해 1월과 2월만 해도
'집단감염'이라는 단어는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한 시설에서 여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이 집단감염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기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집단감염,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서울에서 정말 많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집단감염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 없었고
또 발생하지 않은 시설이 없었다"
이렇게 정의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올 한해 전해드린 집단감염 관련 기사를
좀 찾아봤더니
먼저 구로구 콜센터가 검색이 됐었는데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서울시민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정세균 총리까지 현장을 찾았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 정 총리의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정세균 / 국무총리 (2020년 3월 12일 기사 중)
(대구에서의 대형 발생은 조금 줄었지만
이렇게 소규모 집단감염이
수시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을
우리가 지금 제대로 세워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이렇게 집단감염에 대한 대책을
잘 세우자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그러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5월에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서울의 코로나19 상황을
정말 심각하게 만들었었죠.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기까지 했는데,
상당히 오랜 기간 관련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었던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여기에 요양시설과 패스트푸드점, 시장, 교회,
실내체육시설 등 특정 장소 할 것 없이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했고
또 서울시민들을 괴롭혔습니다.

앵커2) 이런 집단감염으로
서울시민들, 정말 올 한해 많이 불안해 하셨는데
지금도 여전하잖아요.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앵커가 말했듯이 집단감염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앞서 제가 서울의 집단감염을 정의할 때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 없었고
또 발생하지 않은 시설이 없었다"
이렇게 말씀드렸잖아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에어로빅학원과 교회, 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많게는 수백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요.

또 가장 최근에는 교정시설에서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서
정말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등의 자료를 보면, 이 교정시설과 관련해
7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더 이상 집단감염으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는 시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데요.

현재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한
신중함을 놓고 비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왜 본인들이 만든 규정을 지키지 않느냐,
지키지 않아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것 아니냐,
너무 늦었다, 이런 지적들이 많습니다.

이런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고요.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떠나서
시민들이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현재로써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뿐입니다.

저희가 1년 동안 가장 강조한 부분이
바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자는 것이었잖아요.

많은 시민들이 잘 지켜주신 덕분에
고비, 위기를 잘 넘겼다고 보거든요.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떠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최대한 외출이나 모임을 줄이고
시설을 운영하는 분들 역시
정해진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하루에 많게는 1천 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금의 위기도
분명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3) 지금까지 집단감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이런 코로나19가 서울시민들의 일상을
정말 많이 바꿨던 한해였잖아요.

기자3) 그렇습니다.
저희도 일부 직원들이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잖아요.

많은 시민들이 집에서 회사 업무를 하게 됐죠.

그리고 학생들 역시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수업을 하는
원격수업이 등장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언택트와 온택트는 물론이고
집콕, 확찐자, 홈트 등
이른바 신조어라고 하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거나
기존에 있었지만 잘 쓰지 않았던 용어가
일상적으로 쓰이게 됐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일부 언론이 낸 기사를 보면요.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었는데,
코로나19가 탄생시킨 신조어가
3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코로나19, 우리 삶을 정말 많이 변화시켰죠.

이 자리에서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인데,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마스크를 구하려고 길게는 1시간 넘게
약국 앞 등에서 줄을 서야 했던 때도 있었는데요.

당시 마스크를 '금스크'라고 부르기도 했었고,
'마스크 5부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탄생하기도 했었죠.

그리고 커피나 음료,
패스트푸드를 사는 경우에만 활용됐었던
'드라이브 스루'가 다른 영역에까지
도입되기도 했는데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또 최근에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임시 선별검사소도 선보였는데
차를 타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상황,
코로나19가 바꾼 모습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앵커4) 자,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
도대체 언제 이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서울시민들이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 질문인 것 같아요.

기자4) 전반적인 상황이 조금은 나아지고는 있지만
확답을 할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씀드리는 상황은
코로나19의 상황이 아니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상황입니다.

나아지고 있다고 말씀드린 것은
바로 백신 때문인데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현재 접종이 진행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드디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도
머지않았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또 변종 바이러스가 변수가 되고 있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많은 시민들이 그럼 우리는
언제 백신접종이 가능하냐,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계실텐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내년 2월, 그러니까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앞으로 두 달 뒤죠.

이 때부터는 국내에서도 의료진과
노인요양시설 등의 집단 수용자, 그리고 종사자 등
우선 순위 대상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백신에 대한 이야기도 워낙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딱 언제부터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대통령이 직접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한 만큼
내년 초 접종에 대한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 네, 지금까지 김대우 기자와
서울의 코로나19 1년을 정리해봤는데요.
여전히 코로나 확산세는 강하고
내년에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현장에서 코로나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촬영/편집 - 이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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