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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서주헌기자]

[앵커멘트]
네. 2020년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입니다.
서울 뿐만아니라 전국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는데요.
지난 기록들을 취재기자와 다시 되짚어보겠습니다.
서주헌 기자 나와있습니다.

네. 서주헌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지난 7월 여름이었죠?
사건이 발생한 당일 현장에서 취재를 했는데
당시 상황 좀 설명해 주시죠.

A) 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사건은
지난 7월 9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5시반이 조금 넘어서 퇴근 시간이
임박했던 때로 기억을 하는데요.

그때부터 이미 박원순 시장이 실종됐다는
속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박 전 시장의 가족이
유언 같은 말을 남겼다.
휴대폰이 꺼져있다며 실종신고를 한 건
오후 5시 17분이었습니다.

저희 취재팀들도 종로구 가회동 공관과
성북구 와룡공원 일대로 바로 이동을 했는데요.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 취재를 하고 있는데
일단 막막하긴 했습니다.

박 전 시장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휴대폰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곳이
성북동 일대다라는 단서만 있었기 때문에
현장본부나 와룡공원에서 경찰의 수색 작업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Q) 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퇴근 시간부터 자정이 다돼서까지
계속 수색중이라는 소식만 전해졌었죠.

A). 네. 그렇습니다.
현장에서 박 전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게
자정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현장에서 워낙 밤이 어두워져서
더이상 수색이 힘들겠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와룡공원에 12시가 넘어서
구급차가 서너대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바로 박 전 시장을 발견한 때였는데
성북구 와룡공원 입구에서 약 600M 떨어진
북악산 숙정문 인근의 산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Q) 새벽에 시신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지고
저는 장례식장을 취재했었는데
이 장례 방식을 두고도 논란이 됐었습니다.

A) 네. 맞습니다.
박 전 시장이 실종되고 나서부터
미투와 관련돼있다는 보도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수색 당시에는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밝히다가
사망이 확인된 후에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전직 비서 A씨가
성추행 혐의로 제출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사실을
공식화 했는데요.

당시에도 정확하게 피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반대하는 의견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세금으로 치르는 서울특별시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거였는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50만 명이 동의를 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지만 결국 장례는
서울특별시장 5일장으로 치러졌습니다.

Q) 네. 그렇죠. 그로부터 이제 5개월이 지났고
이제 올해가 다 지나갑니다.
사실 일반 시민들은 박 전 시장의 사망이
충격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 뒤로 성추행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현재 진행상황이 어떻습니까?

A) 네. 사실 박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성추행과 관련한 고소 내용은
공소권이 사라지게 되는데요.

사망 경위를 규명하는 경찰의 변사 사건 수사는
지난 23일 박 전 시장의
휴대폰 포렌식 조사가 마무리가 됐고
범죄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으로
내사가 종결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의혹 방조 혐의 등에 대해서는
경찰이 29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는데요.

피해자와 서울시 직원 등 참고인 26명과
피고발인 5명을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으로
이같은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인권위의 직권조사 결과가 어느정도
미투 의혹에 대한 진실 여부를
가장 가깝게 밝혀낼 거라
이렇게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전직 비서 A씨의 실명이
한 대학교수 등에 의해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A씨의 변호인 측이나 여성단체 등이
유출자에 대한 징계 등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고
2018년 박 전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참모들은
2차 가해에 대한 방지와 대책 등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Q) 어쨌든 5개월이 지났어도 논란은 여전한데
빨리 진실이 밝혀져야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 이후
서울시 시정은 서정협 권한대행의 체제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주요 정책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네. 박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재보궐 선거에 처음 당선된 이후
사상 처음 서울시장 3선에 성공했던 인물입니다.

10년 가까이 서울시정을 이끌어 온 겁니다.

그동안의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서비스인 따릉이와
반값 등록금,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
시민들에게 실제 체감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박 전 시장은 소신있는 정치인으로도
익히 알려져 왔는데요.

메르스 사태 때 정부 대응을 지적하거나
사망 전에는 그린벨트 완화 문제를 놓고
민주당 지도부와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성격의 정책에 반영된 것이
도시 재생 사업입니다.

재건축, 재개발에는 완강한 입장을 보이며
재생과 보존을 내세우는 도시 재생 정책을
유지해 왔는데요.

창신 숭인 지역과 서울로, 다시세운 등의
대규모 사업부터
작게는 동단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도시재생 사업의 앞으로 기조는
아마도 내년 4월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많이 갈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워낙 지금부터
부동산 정책 자체가 이슈이기도 하고
여야 출마 후보들의 공약도
이제 곧 뚜렷하게 비교될 것으로 보입니다.

Q) 네. 사실 자치구들의 입장에서도
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결과가
아주 중요할 것 같은데요.
박 전 시장과 협의된 지역의 사업들이
아주 많이 있잖아요.

A) 네.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노원구의 창동차량기지 개발을
들 수가 있는데요.

서울시와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를
바이오 메디컬 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뜻을
함께해 왔습니다.

박 전 시장의 의지도 확고했었는데
이 사업이 지난 총선 때도 여야의 후보 입장차가
뚜렷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 단지와
쇼핑몰 조성이 맞붙었었죠.

이런 경우들 때문에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박 전 시장 사망 직후 기존에 협의됐던 사업들은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는데
이와 관련해서 실제 서울시 고시 등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들도 있습니다.

Q) 지자체 입장에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업 확정에 서두를 수도 있겠죠.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다시 논란이 된 사업도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재조성 사업인데
이미 공사가 시작됐죠.
반발이 여전한 것 같던데요.

A) 네. 광화문 광장 재조성 공사는
이미 진행중입니다.
차도를 절반쯤 줄이고
보행 광장의 넓이를 넓히는 게 주요 핵심인데요.

서울시는 동쪽 도로 공사를
내년 2월까지 마무리 하고
5월부터는 광장 확장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광화문 광장 재조성 사업은
시민단체들과 인근의 주민들과 반대가
워낙 심했어서
박 전 시장이 재검토를 약속했던 사업인데
서울시는 일단 강행을 했습니다.

이에 현재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사업의 무효화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인데요.

여기에 광화문 광장 재조성 사업 역시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는
신임 시장의 의지가 또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앵커)박원순 시장의 사망으로
내년 4월 치뤄지는 보궐선거는
미니대선으로 불릴 만큼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도 많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상세한 소식 발빠르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서 기자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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