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B tv 서울뉴스 김진중기자]

[앵커멘트]
이번엔 사회분야로 넘어가겠습니다.
올해 서울에서는 우리지역을 넘어
전국을 강타한 사건사고가 가득했습니다.
슬픔과 공분을 낳았던 안타까운 사건사고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김진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2020년 올 한해 서울은 다사다난했습니다.

행복한 기억보다는 암울하고
답답한 기억이 더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올해의 사건사고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며
대한민국을 분노에 몰아넣었던 N번방 사건입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아동,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수십 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올리고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 유포한 사건이었는데요.

1.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 3/25

올해 3월 이 사건의 주범인
'박사방' 조주빈이 검거됐고,
그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조주빈/ '박사방' 운영자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합니다.)

같은 공범이라 할 수 있는
N번방 회원의 신상공개와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 또한 컸는데요.

당시 경찰은 텔레그램 내 박사방 회원이
최대 1만명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N번방에 참여한 가담자에는
군인, 교사, 경찰 등 149명의 현직 공무원은 물론
30대 전직 승려도 있어 충격을 더했습니다.

지금까지 주요 인물을 포함해 225명이 구속됐고,
2천 60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지난 11월 열린 1심에서
징역 40년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10년에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1억 여원 추징 등의 심판도 함께 내려졌는데요.

하지만 조주빈이 이에 항소하면서
다시 한번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
지난 5월 강북구 우이동에서는
입주민의 갑질로 인해 아파트 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발단은 바로 화면 속
CCTV 영상에 담겨 있습니다.

2. 입주민 '갑질'...우이동 경비원 사망사건
(4/21, 강북구 우이동 00아파트)

경비원 최씨가 이중 주차되어있던
자신의 차량을 밀어 이동시켰다는 이유로
입주민 A씨가 경비원을 폭행하고,
관리실로 끌고가 경비원을 해고하라고
소리친 건데요.

이 날의 사건 이후
지속적인 폭언과 갑질이 이어졌고,
지난 5월,
경비원 최씨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입주민의 갑질로 발생한 경비원의 죽음 앞에
주민들은 경비초소에 추모공간을 마련했고,
지역사회에서는 경비 노동자의 인권보호와
안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올 하반기
강북구를 비롯한 도봉구, 송파구 등의
기초의회에서는
경비원의 고용안정과 인권보호를 내용으로 하는
관련 조례가 제정되기도 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 A씨는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한 상태입니다.

========================================
3. 화마 덮친 '청량리 청과물시장' 그 후...

2020년 우리 지역엔 크고 작은
화재 사고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추석을 앞두고 일어난
청량리 청과물 시장 화재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화재는 추석을 열흘 앞둔 새벽 발생했습니다.

청량리전통시장 통닭집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인근 점포와 창고 등 20여 곳이 불에 탄 뒤에야
7시간 만에 진화될 수 있었습니다.

워낙 전통시장이 노후화 된 데다
낡은 점포가 밀집해 있고,
전기 설비가 혼재해 있어
화재의 위험성을 안고 있었는데요.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추석 대목을 맞아 장사 준비를 했던
상인들 피해는 수십억 원에 달했는데요.

당시 상인들은 막막한 상황 앞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동영화/청량리청과물시장 번영회장 (9/21)
(이것을 우리가 쓸만한 것을
반이라도 건져보려고 하는데 쓸게 없어요.
냄새도 나고, 과일 가격도 굉장히 비싸요.
그런데 다 버려야 하고...)

윤태인/청량리시장 화재 피해 상인 (9/21)
(우리는 상인들이니까 대목 장사 못하는 것도
(마음이 아프고)중요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장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죠.)

구는 화재 발생 20여일 만에
임시천막 12개 동을 설치해
상인들의 영업재개를 도왔습니다.

이후 2차 피해가 예상되는 점포를 포함해
30여 개 각 점포에는 20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이 전달됐습니다.

전통시장 화재에 대비한 안전점검과
정비사업도 약속했는데요.

4. 엔딩

현재 화재 현장은 정리되고
불이 났던 자리엔 새롭게 가게 건물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로 상인들의 어려움은 여전한데요.

다사다난했던 2020년.

우울했던 기억은 떨쳐버리고
다가오는 새해엔 웃을 수 있는 일들이
좀 더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B tv 뉴스 김진중입니다.

[촬영/편집- 김웅수 기자]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