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Btv 서울뉴스 김대우기자]

[앵커멘트]
살구색과 검은색이 아닌 스타킹을
신었다는 이유로,
또 양말을 신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학생들이 벌점을 받고 있습니다.
속옷 색까지 규제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서울의 일부 학교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이런 제도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수업시간에 만화책을 보다 걸린 학생을
교사가 앞으로 부릅니다.

(화면출처 : 영화 '바람' 중)

그리고는 이내 회초리로 때립니다.

영화 '바람' 중 대사
(깔끔하고 시원하게 딱 1대만 맞겠습니다.
알았어 깔끔하게. 깔끔하게. 시원하게. 시원하게.
오케이. 오케이.)

이처럼 과거 학교에서는 학생이 잘못을 했을 경우,
체벌을 통해 예절과 교칙 등의
규범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체벌 대신 벌점을 주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상벌점제라고도 불리는 '학생 생활 평점제'인데,
이 제도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A고등학교 A학생
(교내화를 다 하얀색으로 맞췄는데
이것도 다른 걸로 바꿔야 될 것 같아요.)

A고등학교 B학생
(교실에서 전자기기를 충전하면
벌점을 준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그건 좀 부당하지 않나,
배터리가 없으면 충전할 수 있는 건데...)

(취재진이 입수한
학교별 학생 생활 평점제 항목을 보면,
서울의 한 학교에서는 비닐이나 반짝거리는 천 등
허용되지 않은 재질의 가방을 맨 경우 벌점 1점을,
성인용 구두를 신거나 외투를 입어도
역시 벌점 1점을 주고 있습니다.
살구색과 검은색이 아닌 스타킹을 신어도
벌점을 받게 됩니다.)

(다른 학교의 학생들은
양말을 신지 않으면 벌점 1점을 받습니다.
또 다른 학교는 학생들의 속옷 색까지
벌점 부과 대상에 포함시켜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동현 / 서울시의원
(상벌점제(학생 생활평점제)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타킹 색깔을 규정한다거나
아니면 양말을 미착용하는 것 이런 걸로 인해
단순한 통제수단으로 벌점제를 도입하는 것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

이런 이유 등에서 경기도 등 일부 시도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이 제도가 폐지됐습니다.

하지만 이동현 시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역 중·고등학교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학생 생활 평점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Btv 뉴스 김대우입니다.

(촬영/편집 - 김웅수 기자)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