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앵커멘트]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원로작가 오용길 화가의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의 곳곳을 사실 그대로 표현한 작품들이라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화폭에 담은 안양의 풍경, 그 모습은 어떨까요?

이창호 기자가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용길 작가의 2020년 작품인 '신록의 안양예술공원'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서 설치된 '각목분수' 주변을 화폭에
옮긴 작품입니다.

2021년 제작된 '대춘'이라는 작품도 안양예술공원에
설치된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을 그림으로 옮겼습니다.

오용길 화가의 작품은 실제 모습 그대로 표현하고 묘사하는
실경 산수화 계열입니다.

[오용길 / 한국화가(이화여대 명예교수)]
"실경 산수라는 것은 옛날 겸재 선생님이 했듯이 관념적인
산수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자연을 모티브로 그리는 산수인데,
그런 정신을 제가 이어받아서 현대 풍경화로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런 경향을 실경 산수 계열이라고 할 수 있고요.
저는 수묵화와 서양의 풍경화를 같이 결합시켜서 그리는 그러한
표현방법을 하고 있습니다."

안양시 승격 50주년 오용길 특별전은 '마음을 담은 풍경,
안양'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된 46점의 작품은 안양예술공원과 안양천 등 사계절의
자연 풍경과 사라진 냉천동의 옛 모습을 담았습니다.

[오용길 / 한국화가(이화여대 명예교수)]
"제 그림은 특별히 어려운 거는 아니고요. 자연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그림에서
드러나는 아름다움은 또다른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는 분들이 그러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기셨으면 좋겠다."

오용길 작가의 작품은 수묵담채화로, 그림은 모두 화선지에
그렸습니다.

자연스러운 모습과 서정적인 감정을 더하기 위해 화선지를
선택했습니다.

[오용길 / 한국화가(이화여대 명예교수)]
"화선지는 사실적인 표현을 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은 재료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런 한계를 나름대로는 극복하고 또
사실적인 경향의 작품을 하는데 별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특별한 표현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의 평촌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마음을 담은 풍경,
안양' 오용길 특별전은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됩니다.

B tv 뉴스 이창호입니다.

<촬영/편집 지준성>

#안양시_승격_50주년 #오용길_특별전 #실경산수화
#겸재선생 #풍경 #안양천 #안양예술공원 #냉천동 #이창호기자
#abc방송 #sk브로드밴드 #평촌아트홀 #한국화가 #이화여대_명예교수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