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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이 발생하면 빠른 대처로 확산을 막기 위해
조사를 벌이는 사람들, 역학조사관인데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미숙했던 대응이 미안해서
역학조사관이 된 공무원들이 있습니다.

바로 평택시 일반 역학조사관 1호와 2호로 임명된
윤은경팀장과 김은희 주무관입니다.

주아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투입되는 역학조사관.

올해 1월 역학조사관 교육에 관한 규정이 개정된 이후
전국 11개 자치단체에서 13명이 일반 역학조사관 자격을 얻었습니다.

이중 2명은 평택시 공무원입니다.

윤은경 평택보건소 감염대응팀장과
김은희 송탄보건소 주무관이 그 주인공입니다.

주로 시군에 소속돼 활동하는 일반 역학조사관은
기존의 전문 역학조사관과 하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윤은경 / 평택시보건소 감염대응팀장]
"역학조사관은 일종의 감염병 수사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외 유입 재출현 감염병 위기가 닥쳐오면 신속하게
그 감염병에 대해서 조사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업무를..."

[김은희 / 송탄보건소 주무관]
"큰 방역지침은 정부에서 정해주지만
거기에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지역 사회 확산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고
조금이라도 차단할 수 있다면..."

역학조사관이 되기까지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2년여 동안 각종 질병에 대한
상황 대처 능력 등이 검증돼야 비로소 자격을 얻게 됩니다.

윤 팀장은 군대 간 아들 면회 한번을 못갔고,
오미크론이 확산되던 시기에는
한 달간 단 하루 쉬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공휴일도 반납한 채
역학조사관이 된 이유는 단 한가지.

코로나 발생 초기 제대로 대응 못한 상황 속에서
시민들에게 미안함이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윤은경 / 평택시보건소 감염대응팀장]
"시민들이 전화를 했을 때 대응하지 못하고
제대로 받지도 못하는 정도의 상황이었는데요.
되돌아보면 너무 죄송하고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 죄송스럽고..."

현장 경험을 익히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동료애는 큰 힘이 됐습니다.

[김은희 / 송탄보건소 주무관]
"동료애로 버텼거든요. 그러면서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됐고 특히 제가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동료들을) 많이 의지를 했었어요.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또다시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2명의 역학조사관은 지역 감염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윤은경 / 평택시보건소 감염대응팀장]
"재유행이 오고 있으니까, 2년 6개월간
이런 경험치도 쌓였고 시민의식도 많이 향상됐기 때문에
시민의식을 가지고 6차 유행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은희 / 송탄보건소 주무관]
"사실 역학조사관은요. 안 보는 게 제일 좋은 사람이에요.
그래도 굳이 제가 투입이 돼서 역학조사나
감염병 대응을 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평택시 1,2호 역학조사관이 된 윤은경 팀장과 김은희 주무관.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울타리가 돼 주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주아영입니다.

<촬영/ 편집 김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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