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앵커멘트]

내년에 우리 마을에 가장 필요한 사업은 무엇일까? 이 해답을 얻기 위해 주민들이 주요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또 주민총회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하는 곳이 있습니다. 주민이 주인이다, 풀뿌리민주주의를 실천하는 한 마을을 김민재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 내용]

주민들이 투표용지를 받아든 뒤 기표를 하고 투표함에 집어넣습니다. 내년에 비산2.3동에 꼭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지, 최종 후보로 올라온 총 6개 사업을 놓고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주민투표입니다. 현장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온라인 투표로 참여했습니다.

주민들은 이 안건을 발굴하기 위해 4개 분과를 만들어 한달 동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int) 우남흥 / 서구 비산2.3동 주민자치위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장
"분과원들, 자치회 회원들 모두 다 2년 (임기 동안) 같이 해야 합니다. 자주 만나고, 매달 회의도 해야 하고, 이 사업을 실행하다 보면 2년간 같이 그 일을 이루기 때문에 계속 연속이 됩니다."

서구 비산2.3동에서 주민총회가 진행된 건 올해 3년째. 전체 주민 9천 100여 명 가운데 의결정족수인 46명을 훌쩍 넘은 총 522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주민총회는 단순히 투표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섹소폰과 댄스 공연을 비롯해 각종 체험부스까지 운영하는 작은 마을 축제로 진행됐습니다. 주민총회라는 제도를 도입한 이후 마을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int) 장명자 / 서구 비산2.3동 통장
"많이 바뀌었죠. 동네가 달라졌어요. 작년에도 주민투표를 했었는데 참여도가 높았고, 주민들이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이런 것들이 있다고 전하면서 소통도 하고..."

주민총회로 정해진 사업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해 2023년 동 주민제안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int) 김기석 / 서구 비산2.3동 주민자치회장
"동네가 그만큼 활기가 있다는 얘기가 되겠고요. 골목이 밝아지고 우범지역이 해소됐다는 점도 있지만 그만큼 골목이 온기가 느껴지는 골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동네가 어른들만 많이 있다 보니까 젊은 사람들은 없었는데 밖에서 우리 동에 살려고 오신 분도 있습니다."

대구에서 주민총회 통해 마을의 사업을 정하는 곳은 모두 6곳 주민이 곧 주인이 되는 마을로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민재입니다.


< 김민재 기자 / minpress@sk.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2022/07/21 10:37:22>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