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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우리의 핏줄인 고려인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탈출한 고려인들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는데 안산에
만 200여 명이 넘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제문 기자입니다.

우크라이나 루간스크에서
전쟁 초기 피난길에 오른 알렉스와 나탈리아 부부.

고려인 3세인 이들은 아들을 데리고
무사히 전쟁터를 빠져나 올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다음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18세 이상
남성들에 대한 징집령을 내렸습니다.

하루만 늦었더라면 이산가족이 될 뻔했습니다.

친척의 도움으로 무사히 한국에 들어와
안산에 자리를 잡았는데 하루하루가 힘이 듭니다.


[알렉스 (33) / 나탈리아 (34)]
"첫 번째 문제는 좁은 원룸에
3명이 살고 있어서 매우 비좁아 불편합니다.
두 번째는 아이가 가끔 아프고 발작을 일으킵니다."

고려인 하폰 빅토리아 씨는 전쟁터에
나간 남편을 두고 두아들과 함께 국경을 넘어야 했습니다.

남편과 가끔 통화를 하지만 군사 보안 때문에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없습니다.

생사 정도만 확인하고 있는데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포격소리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하폰 빅토리아 (37)]
"어렵고 걱정이 됩니다.
남편은 활발한 사람이라서 전화할때마다
웃음으로 이야기하고 좋은 이야기만 하는데
전쟁 소리가 들립니다. 많이 걱정이 됩니다."

구한말 연해주로 이주해 살며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을 도왔던 고려인들.


2차 대전이 끝나면서 소련의 피박을 받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하는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터 한복판에 놓였습니다.

안산시 선부동에 위치한
고려인 문화센터에 긴급 구호물품이 도착했습니다.


전쟁을 피해 국내에 입국한 우크라이나인과 우크라이나 국적의
우리 동포 고려인들은 1,300여 명.

이 중에서 약 200여 명은 안산에 들어와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몸만 빠져나온
이들은 작은 생활용품 하나하나가 소중합니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은 없습니다.

민간 차원의 후원과 지원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영숙 /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장]
"재난을 당한 분들이기 때문에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긴급생계비, 주거시설 마련,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교육부터
건강보험 문제, 다양하게 있습니다.
대책을 꾸려야 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려인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에게 희망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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