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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창교에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펜스가 설치된지 100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지난해에만 강창교에서 40건이 넘는 수난사고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이 다리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지난해 B tv의 지적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혜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4년 동안 일곱 명이 스스로 몸을 던져..."
"왜 죽으로 여기 다 오나 싶어요. 강창교 다리가 양쪽으로"

달서구 파호동과 달성군 다사읍을 연결하는 금호강 강창교. 달서구청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이 다리에서는 최근 5년 동안 스무 번이 넘는 자살시도가 있었고 그로 인해 7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B tv는 지난해 사고 발생의 원인을 이 다리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펜스 높이가 어른 허리 정도로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밟고 올라설 수 있도록 디자인 됐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올해 8월 기존 펜스 위로 1.5m정도의 구조물이 보강됐습니다.

천혜열 / rac@sk.com
"보강된 구조물은 이렇게 단단한 철심이 촘촘하게 연결돼 있고 상단은 롤로 형태로 마감돼 있어 사람이 쉽게 올라가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효과는 바로 수난사고 예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43건이 발생했던 강창교 수난 사고는 펜스가 보강된 100일 동안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강창교는 한때 '죽음의 다리'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INT) 이호현 / 달성군 다사읍
"그전에는 자살 사건도 많이 일어나고 했었는데 설치한 이후로는 자살사건도 아직까지 없고 우리 동네를 봐서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달서구가 자살이나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했던 CCTV 12대도 철거됐습니다. 난간에 감지가가 부착돼 사람이 접근할 때마다 경고방송이 나 왔는데 이제는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리 가장자리로 걷는데 주저했던 시민들의 모습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 수단단 / 달서구 호산동
"전에 이런 보강이 없어서 난간에 가까이 못 갔고 이제는 보강이 되어 가까이 걸어도 안정감이 생기는 느낌이 있어요."


강창교 구조물 보강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가 됐습니다. 이 사례를 거울삼아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교각에 대한 펜스 보강 여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B tv 뉴스 천혜열입니다.


< 천혜열 기자 / rac@sk.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 2021/11/26 13: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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