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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환경부가 4대강 자연성 회복 조사를 위해 합천창녕보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수위가 급격히 낮아졌는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달성군 일대 농민들이 보 개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우성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합천창녕보 상류 달성군 구지면 도동양수장 수위가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강물을 끌어올리는 관로가 물 밖으로 휑하니 드러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조개류와 물고기들이 폐사한 채 얼어붙어 있습니다. 강 속에 잠겨있던 모래들이 속살을 드러내자 인체에 유해한 폐 석면슬레이트, 폐비닐과 같은 환경오염 물질들도 방치된 채 흉한 모양을 드러냅니다.

이 물을 농업용수로 끌어 쓰는 인근 농가의 마늘밭 땅바닥이 말라서 갈라져 있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마늘줄기가 시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이모작으로 주로 재배하는 마늘, 양파와 같은 겨울작물과 비닐하우스 재배 작물들에 물을 공급하는 스프링클러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곽병송
구지면 농업인
지금 저 상태 같으면 우리가 원할 때 물을 푸지를 못합니다. 마늘 양파 작물에는 물이 공급되지를 못하니까 뭐 좀 부족하고 위험하다고 생각되고 강물이 차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우리 농민들로서는 불안감이 있다고 봐야죠.


합천창녕보 수위가 낮아진 건 환경부 4대강 자연성 회복 조사 모니터을 위해 지난달부터 보를 개방한데 따른 건데, 2월 14일까지 취수제한 수위인 4.9미터까지 물을 빼낸다는 방침입니다. 종전 합천창녕보 수위는 9.2미터였는데 절반도 안 되는 4.3미터까지 내려가면서 보 상류지역인 달성군 구지 논공 현풍지역 농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호
구지면 농업인
지금 낙동강 수위가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현재대로 가면 2월정도 되면 수리조합에서 물을 공급을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항상 반대하는 건 일정수위를 맞춰줘야 작물에 물을 공급해줄 수 있는..


합천창녕보 상류지역 농민들은 2월부터는 농업용수 공급이 본격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조기에 보 개방을 중단해 이달말까지는보를 기존 수위로 회복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우성문입니다.


< 우성문 기자 / wsm@sk.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 2021/01/13 14:4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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