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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제강제동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공간이 남구에 있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안에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는 희생
자들의 위패와 함께 그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 들도 전
시돼 있습니다.
김석진 기자의 보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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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마련된 '기억의 터' 입니다.

대일항쟁기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 되었다 희생된 이들의 위패
가 모셔져 있습니다.

INT) 김용덕 /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
강제 동원 됐던 분들은 정말 억울한게 많은 분들이거든요.
독립투쟁한 분들과 달라서 그런데 그분들이 그냥 사라지고 나
서 어디 신주를 모실데도 없어지고 그야말로 안타까운 심정이
었는데 그럼 기년관을 어디다 만들까. '기억의 터' 그걸
부산에 만들면 좋겠다. 부산에 끌려간 사람들 전원이 거쳐간
데니까...

기억의 터는 1,100제곱미터 공간에 국비 8억 원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에는 현재 815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최대 4천
여 위를 봉안할 수 있습니다.

S/U) 김석진 기자
위패에는 사망 일자가 적혀 있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강
제 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갔다 희생 당했지만 유해를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추정 됩니다.

도기종씨는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채 태어나 어머니가 간직한
사진을 보고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머니도 돌아가셨고 아내와 함께 아버지를 기억할 장
소가 마련된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INT) 신금자 / 서울 중량구 (유가족)
남편도 어떻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지 모르고 (시아버지가)
징용가서 소품하고 사진 한 장 보내 오셨어요. 그리고 (시
어머니에게) 아들이냐 딸이냐 그걸 물어 왔었어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는 편지가 러시아 글씨로 와서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없었어요. 면에도 가져 갔는데 하나도 몰라서 그게
오래 오래 시일이 지나 분실되고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지금
그래서 사진 한 장 가지고 찾았어요.

기억의 터에는 유가족들이 기증한 사진과 함께 당시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삶이 느껴지는 글도 전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소녀상과 노동자상이 보이는 홀로그램도 설치됐습니
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희생자 위패를 추가로 안치하기
위한 신청을 받을 예정 입니다.

한편 '기억의 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오전 10시부터 1
2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회당 300명만 입장할 수
있고 월요일은 휴관 합니다.

부산 뉴스 김석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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